1990년대말부터 2000년 중반까지 중국동포 애환 담은 이주사 필독서


서울 대림동에 위치한 서울중국인교회 최황규 목사(54) 자서전 황하의 물결(홍성사 간)’ 중국어판이 黃河奔流(황화분류)(HL BOOKS 간)”라는 중국어 제목으로 출간되었다.

 본서는 최 목사가 1999년 한국으로 피신한 중국 난민을 돕는 일을 시작으로 국내에 들어온 조선족, 한족과 동고동락하며 애환을 같이 해온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엮은 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1512월경 한국어판이 출간되자마자 한국언론의 조명을 받고 있다. 경향신문, 조선일보 등 중앙매체에 소개되어 독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중국어판 출판으로 서울중국인교회 중국인 교인들을 중심으로 최황규 목사의 활동이 알려져 중국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황규 목사는 1999년부터 20035월까지 서울조선족교회에 몸담으며 불법체류중인 조선족을 돕는데 앞장 섰고, 20035월부터 현재까지는 서울중국인교회를 설립해 한국어에 서툰 중국인을 돕는 일에 매진해 오고 있다.

 책은 조선족과 한족이 한국에 정착하면서 겪은 다양한 차별과 이를 바로잡기 위해 함께 싸웠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불법체류' '강제 추방' '비인도주의적인 처사' 등 억울함을 호소해 오는 중국인을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 경찰서, 법원 등 한국정부 당국과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이리 저리 뛰어다니며 도우며 살아온 생생한 기록들을 남겼다.

 

최 목사는 2010년에는 마사지 업소로 팔려와 인신매매를 당하고 억울하게 '위장결혼'이라는 누명을 쓴 한족 여성을 도우려고 헌법소원을 제기해 무죄 판결을 끌어내기도 했다.

재한 조선족 80만 명. 한족 20만 명으로 국내 거주 중국인 100만 시대를 맞이하여 최황규 목사가 발간한 황하의 물결한중관계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이번 중국어판 黃河奔流(황화분류)”는 중국인들에게 한국인 목회자의 헌신적이고 따듯한 마음을 중국인들에게 전달하여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책 문의: 서울중국인교회 02-865-3163 ( 한국어판, 중국어판 각각 정가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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