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동포 무료진료 9만여 건


[한중사랑교회=동포세계신문] 성탄절 축제 분위기가 아직도 곳곳에서 향기를 뿜어내고 있는데. 벌써 2018년 새해가 밝았다. 17일은 금년의 첫 주일이다. 법무부 지정 한중사랑교회 1층 대강당에서는 20여명 MS종합 진료 의사들이 진료에 바삐 서둔다. 또한 의료봉사팀 8명도 300여명 동포들을 상대로 땀을 뿌리고 있다. 2002년 11월 16일 서수경 선생의 도움으로 의료봉사활동이 시작된 한중사랑교회의 무료진료와 약품 공급은 현재까지 동포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2015415<동포세계신문>은 한중사랑교회 서영희 목사로부터 의료검진과 약품제공 봉사활동이 필요한 이유를 듣고 보도한 바 있다.

초창기 때부터 동포들의 장례식에 적지 않게 참여하게 되었다. 그럴 때마다 안타까웠던 것은 초기에만 진료를 받았다면, 죽음에까지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이다. 건축현장에서 녹슨 못에 발이 찔리거나. 기타 부위가 상하여 파상풍으로 죽는 동포들도 보았고, 소화가 되지 않아 고생하던 위병이 위암으로 발전하여 죽게 된 동포들도 보게 되었다.

. 가정부로 있으면서, 배가 아파도 그냥 참고 일하였는데, 중국에 돌아가 검사하니 간암말기 판정을 받은 동포, 감기에 걸려 제때 치료받지 못해 폐렴이 되어 결국 폐결핵, 폐암으로 죽은 동포들도 보았다. 이럴 때마다 동포들을 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은 동포들을 위한 건강검진과 의료봉사활동이고, 약도 무료로 제공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병은 초기에 발견하면, 몇 알의 약으로도, 고칠 수 있다, 한 사람이라도 구하고 싶었다. 초창기 때, 불법 체류하는 동포들이 많았다. 이들에겐 가까운 약국이나 병원을 찾아가는 것조차 두려울 때였다.”


2001
218일 개인집에서 첫모임을 시작한 한중사랑교회는 현재 등록교인 16천명, 매주 예배 참가인원 700여명, 그 가운데 무료진료와 무료약품을 제공받는 인원은 매 행사때마다 250여명에 이르고 매주 의료봉사활동이 있었던 2013년까지는 한해 평균 1만명 수준에 이르고 그 후부터는 격주로 의료봉사활동이 이루어져 한해 5천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교회측은 밝힌다. 이에 2003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무료진료 의료혜택을 받은 중국동포 진료건수는 대략 9만여 건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중사랑교회에서 진행되는 무료진료 과목

1) MS 무료 진료(내과, 임상병리, 치과. 약국). 2)내수동교회 의료진료 3)고대교우회 무료 진료 4)구로보건소 건강검진, 5)선한봉사 무료진료(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피부과, 안과, 산부인과, 치과, 마취통의학과, 영상의학과, 한의학과, 심전도, XRAY, 임상병리, 골밀도, 영양수액, 약국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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