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으로 명예회복. 손해배상 청구 위한 소송 진행할 것”

지난 3월 2일 MBC뉴스데스크의 “올림픽 개막식 장식한 레인보우 합창단의 '두 얼굴' 보도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한국다문화센터 김성회 대표, 본 화면은 3월 6일 보도된 MBC 인터뷰에서 해명을 하고 있는 장면을 캡쳐한 것이다
지난 3월 2일 MBC뉴스데스크의 “올림픽 개막식 장식한 레인보우 합창단의 '두 얼굴' 보도 이후 논란의 중심에 서게 된 한국다문화센터 김성회 대표, 본 화면은 3월 6일 보도된 MBC 인터뷰에서 해명을 하고 있는 장면을 캡쳐한 것이다


 [화제 속으로=EKW동포세계신문] 지난 32, 3, 6MBC3회 연속 보도로 레인보우합창단 등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된 ()한국다문화센터 김성회 대표가 반격에 나섰다.


 김성회 대표는 410일 페이스북에 변호사를 선임하고 한국다문화센터와 레인보우합창단, 그리고 저에 대한 명예훼손과 손해배상 청구소송 대상자를 정했다고 밝히고 4월 안으로 MBC 뿐만 아니라 MBC 보도를 그대로 베껴 쓴 언론사 기자와 허위내용으로 인터뷰한 당사자 등 개인을 상대로 고소고발 및 민.형사소송을 제기하여 반드시 실추된 명예를 되찾겠다는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43일 한국다문화센터 소관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가 회계사를 포함한 6명이 3일간 실시한 감사결과 확인서를 SNS에 공개하며 “MBC의 왜곡보도가 얼마나 허무랭랑하고 어이없는 편파보도였는지 드러날 것이라고 밝히기까지 했다.
 

 MBC를 상대로 한 언론중재위원회 제소는 언론중재위측이 양측의 입장 차이가 너무 커서 중재위가 해결할 수 없다는 중재불성립을 선언한 상태이다. .형사 소송을 통해 해결하라는 입장을 보인 셈이다.

 김대표측이 MBC 보도를 그대로 베껴 쓴 언론사들을 상대로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가운데 일부 언론이 기사를 내리고 레인보우합창단의 국민청원 소식 등을 알리는 우호적인 기사를 게재해주고 있어 서서히 힘을 얻고 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애국가를 합창한 레인보우합창단 다문화어린이들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사진=한국다문화센터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애국가를 합창한 레인보우합창단 다문화어린이들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념사진을 남겼다. 사진=한국다문화센터

 

본 자료는 레인보우합창단이 2009년 9월 정식 창단되기 전인 8월 25일 서울시 교원단체총연합회 대강당에서 합창하는 모습.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대표가 발행했던 2009년 8월 25 중국동포타운신문 제157호에 게재된 사진과 기사이다.
본 자료는 레인보우합창단이 2009년 9월 정식 창단되기 전인 8월 25일 서울시 교원단체총연합회 대강당에서 합창하는 모습.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대표가 발행했던 2009년 8월 25 중국동포타운신문 제157호에 게재된 사진과 기사이다.

 
 김성회 대표는 한국사회에서 다문화에 대한 관심이 싹트기 시작한 때인 2009년부터 국내 최초로 다문화가정의 자녀들로 구성된 레인보우합창단을 조직해 운영해 왔다.

 이 합창단은 2010 월드컵 개막식 공연 출연, 2011G20 특별만찬 무대, 2012년 세계여수엑스포 개막공연, 2016년 제헌절 경축식 애국가 제창 등 국내 큰 무대에 올라 한국사회에 다문화에 대한 관심을 높였고 2015년부터는 초등학교,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려 학생들에게도 다문화의 아이콘과 같은 이미지를 주었다.

 2016년 세계평화의 날 UN본부 초청공연과 2017년 바티칸 성베드로 대성당 초청 공연으로 국제적인 인지도까지 얻게 된 레인보우합창단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애국가를 제창하는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32MBC 뉴스데스크가 올림픽 개막식 장식한 레인보우 합창단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의 보도에서 올림픽 공연에 참가비로 30만원을 강요한 것과 선물로 준 패딩까지 합창단이 가져갔다고 문제삼고 심지어 앵벌이표현까지 나오면서 합창단 이미지는 땅에 떨어졌다. 이에 김성회 대표는 MBC 기자가 올림픽 공연에 참가하지 못한 일부 학부모 말만 듣고 왜곡보도 하였다면서 반박하였지만 MBC는 이에 아랑 곳 하지 않고 합창단을 정치행사에 동원했다”, “1억원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비자금을 조성했다3일과 6일 잇달아 김성회 대표에게 불리한 보도를 내보냈다. 이에 타 언론들도 김성회 대표의 과거 행적을 들추어가며 신상털이식 기사를 내보내기까지 했다.

 결국 MBC 보도 탓으로 후원금이 끊긴 레인보우합창단은 321일 고별연습으로 무기한 활동중단에 들어갔고 한국다문화센터도 재정난으로 센터 사무실을 내놓고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에 이르렀다. 기사회생이 어려울 정도로 타격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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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레인보우합창단에 다니는 아들의 엄마라고 밝힌 학부모가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레인보우합창단 도와주세요라는 국민청원 글을 게재해 자랑스런 합창단이 MBC의 편파적인 보도로 한순간에 무너져버렸다며 안타까움을 전해 관심을 모으기도 하였다. 410일 현재 청원 참여자는 1300여명이 넘어서고 있다.


 이번 레인보우합창단 관련 MBC 보도에 대해 성향이 다르다 생각한 사람 찍어내리기식 편파, 왜곡보도라고 단정한 김성회 대표는 결국 피해자는 다문화 아이들이다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법정싸움으로까지 가게 된 MBC와 한국다문화센터 김성회 대표, 그리고 레인보우합창단이 어떻게 될 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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