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를 안차면 하루생활이 편치 못해요”

"부부가 함께 제기차기를 즐기니 아무래도 서로 이해심이 많아지겠죠"    
 

 [서울=EKW동포세계신문] 제기차기가 일상화 된 중국동포 부부가 있다. 2006년부터 부부가 함께 제기차기를 즐겨오다가 지금은 중국동포제기연합회 초대회장으로 3년째 활동하고 있는 황성철 회장(53)과 그의 아내 김련희(49)씨 부부이다.

제기를 안차면 하루생활이 편치 못하다고 말할 정도로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일 아침저녁으로 제기차기를 한다고 하는 결혼 27년차인 황성철-김련희 부부,  제기차기를 언제부터 하게 되었냐는 질문에 황 회장은 연길을 자주 오간 아내가 먼저 제기를 배우고 나서 2006년부터 인 것같다고 말한다.

중국동포제기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황성철 회장과 신대방제기협회애서 총무로 활동하는 김련희 씨는 제기차기로 부부애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10일 아침 신대방제기협회 모임에서 만난 부부의 모습이다.
중국동포제기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는 황성철 회장과 신대방제기협회애서 총무로 활동하는 김련희 씨는 제기차기로 부부애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10일 아침 신대방제기협회 모임에서 만난 부부의 모습이다.


 처음에는 부부가 단 둘이서 공원에서 제기차기를 즐겼다고 한다. 그러다 2012년경부터 신대방역 공터에서 제기차기모임이 결성되면서 여러 명이 함께 모여 제기차기를 즐기기 시작했다. 이후 제기차기모임은 신대방 뿐만 아니라 중국동포들의 생활스포츠로 퍼지면서 여러 곳에서 모임이 생기기 시작했다.

20163월경 서울 구로구 영일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중국동포제기연합회 발촉식을 갖기에 이르렀고 초대 회장으로 추대된 황성철 씨는 이때부터 신대방협회 외 각 지역에 있는 중국동포 제기협회 모임을 돌아다니며 중국동포 제기차기 모임 활성화에 앞장 서고 있다. 아내 김련희씨 역시 신대방제기협회 총무로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

 

중국동포제기연합회는 우리는 한 가족이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있다. 제기차기모임은 부부가 함께 참여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어 개인과 가족의 건강을 다 책임진다는 말이 돌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신대방제기협회 회원들이 3인 1조를 이루어 제기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김련희 총무가 심판을 보고 있다.
신대방제기협회 회원들이 3인 1조를 이루어 제기차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김련희 총무가 심판을 보고 있다.

6월 10일 보라빛제기협회, 해란강제기협회, 화성제기협회 회원들이 서울 신대방동에서 제기차기 친선대회를 가졌다. 이 모임에 황성철-김련희 부부도 함께 참여해 연합회 회원들의 친목도모에 한몫했다.
6월 10일 보라빛제기협회, 해란강제기협회, 화성제기협회 회원들이 서울 신대방동에서 제기차기 친선대회를 가졌다. 이 모임에 황성철-김련희 부부도 함께 참여해 연합회 회원들의 친목도모에 한몫했다.

 

황성철 회장은 1999년 산업연수생으로 한국에 와서 2000년부터 지금까지 서울 문래동에 위치한 밀링업체에 근무해 오고 있으며 영주자격까지 취득해 이번 6.13지방선거에 유권자 자격이 되어 지난 9월 9일 사전투표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김련희씨는 남편보다 2년 뒤 한국에 나왔다. 지금은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DB화재보험 설계사로 3년째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1일엔 반가운 소식도 있었다. 연변대학을 졸업한 아들이 아사아나항공사에 취업해 북경국제공항에서 근무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국생활 20년 남짓 된 황성철-김련희 부부는 한국에서 정착해 살겠다는 마음을 굳히고 지난 6월 초에는 부부가 함께 연길에 가서 연길 집을 처분하고 돌아오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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