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도 정상 만찬때 ‘가야 허황후’ 이야기 꽃 피워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앞줄 오른쪽) 인도 총리와 함께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현지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두 정상은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11개 정거장을 이동했다. 사진=뉴델리 청와대기자단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나렌드라 모디(앞줄 오른쪽) 인도 총리와 함께 지하철로 이동하면서 현지 시민들과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두 정상은 삼성전자 노이다 신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지하철을 타고 11개 정거장을 이동했다. 사진=뉴델리 청와대기자단


가락국 초대 왕 김수로와 결혼 해 인도 아유타국에서 건너온 공주 허황옥, 오늘날로 말하면 국제이주여성이자 다문화가정이 아닐까? 2000년전 이 둘의 결혼은 한국과 인도를 연결해주는 가교자로서 그 상징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도를 국빈방문(7. 8~11)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최대 영문 일간지인 타임즈 오브 인터뷰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양국 교류의 역사는 2000년에 이른다한반도 고대 왕국인 가야국의 김수로왕과 결혼해 허황후가 된 아유타국 공주에서 시작된 인연은 60여 년 전 한국전에 참전한 인도 의료부대까지 이어졌다고 말해 주목을 받았다.


국내언론 서울신문은 10한반도 고대 왕국인 가야국의 김수로왕과 결혼해 허황후가 된 아유타국 공주의 이야기가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순방에서 양국 국민을 이어 주는 오작교 역할을 했다.”고 보도하였다.


또한 이에 화답하듯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날 저녁 문 대통령이 인도에 거주하는 우리 동포 150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할 때 유명한 인도 전통무용수들에게 수로왕과 허황후 이야기를 주제로 공연을 하도록 했다고 서울신문은 전하면서 공연은 두 사람이 첫눈에 반해 사랑에 빠져 영원한 동반자가 된다는 내용으로 인도 전통무용인 카탁특유의 율동적인 발의 움직임, 작은 종인 궁구루장식과 음악이 조화된 공연이 펼쳐졌다고 보도했다.

동아일보는 허 황후 이야기는 이번 문 대통령의 국빈 방문 중 여러 차례 등장했다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도 10일 공동언론발표에서 수천 년 전에 슈리라트나(허 황후의 인도 이름) 공주가 김수로왕과 혼인하게 됐다. 정말 놀라운 것은 지금 이 시점까지도 수십만 명의 한국인은 바로 이분들의 후손이라고 여기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인도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0(현지 시간) 뉴델리에서 열린 람 나트 코빈드 인도 대통령과의 국빈 만찬 인사에서 삼국유사(三國遺事)에 실린 두 나라의 오랜 인연을 꺼냈다.”면서 이런 배경에는 문 대통령의 남다른 가야사() 사랑이 자리 잡고 있다.”고 동아일보는 분석 기사를 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고향이 옛 가야국이 있었던 곳 경남 부산지역이고 역사를 좋아하는 문 대통령이 특별히 가야사()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김수로왕과 허 황후

 

김수로왕은 김해 김씨의 시조로 김해지역에 가야국을 세웠다. 허 황후는 허황옥(許黃玉)으로 인도 아유타국 공주이다. 기원후 48년 가야 김수로 왕과 결혼해 가야의 첫 왕비가 됐다는 이야기가 삼국유사에 실려 있다. 오늘날 김수로왕과 허 황후 후손으로 일컬어지는 김해 김씨와 김해 허씨는 500만 명을 헤아린다.

 

-김수로 왕과 허황후 관련 삼국유사에 실린 가락국기(駕洛國記) [아래는 신화 내용 소개]

 

알에서 깨어난 왕

 

아직 나라가 없던 때 가락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각 촌락별로 나뉘어 생활하고 있었다. 423월 하늘의 명을 받아 가락국의 9간 이하 수백 명이 구지봉에 올라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고 춤을 추면서 "거북아 거북아 머리를 내놓아라. 그렇지 않으면 구워 먹으리라"라고 노래했다(구지가). 그랬더니 하늘에서 붉은 보자기에 싸인 금빛 그릇이 내려왔는데, 그 속에 둥근 황금색의 알이 6개 있었다. 12일이 지난 뒤 이 알에서 태어난 사내아이들 가운데 키가 9척이며 제일 먼저 사람으로 변한 것이 수로였다.

 

주민들이 가락국의 왕으로 받들었고 나머지 아이들도 각각 5가야의 왕이 되었다. 수로는 즉위 후 관직을 정비하고 도읍을 정하여 국가의 기틀을 확립했다. 그리고 천신(天神)의 명으로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온 아유타국(阿踰陀國인도의 한 나라)의 공주 허황옥(許黃玉)을 왕비로 삼았다.

157년을 재위하다가 죽었다. 아들 거등왕(居登王)이 뒤를 이었다.(출처=다음백과 김수로왕)

 

아유타국에서 온 공주

 

수로왕은 나라를 세우고 난 뒤에도 왕비를 들이지 않고 있었다. 대신들이 양가의 규수 가운데에서 왕비를 간택하라고 재촉했지만, 수로왕은 번번이 거절하면서 때를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날, 이국의 한 처녀가 많은 신하와 보물을 싣고 남쪽의 뱃길을 따라 가락국에 이르렀다각주2) . 그녀는 스스로 아유타국의 공주이며 성은 허가요, 이름은 황옥인데 부왕의 지시에 따라 동해 천도골에 있는 나라의 왕비가 되고자 왔다고 했다. 수로왕은 그녀를 왕비로 삼고 나라를 안정되게 다스렸다.

 

설화에서는 공주가 처음 바다에 나타났을 때나 수로왕을 만나 대화를 나눌 때 통역이 끼어들지 않고 의사소통을 했다고 한다. 그들의 대화 내용은 상당한 교양과 지식이 어우러져 있었다. 왕은 신랑으로서 궁궐에서 나가 신부를 맞이했고, 신부는 대등한 관계 속에서 혼례를 치렀다. 유교식 혼례절차를 밟았고 공주 신분에 걸맞은 혼수품을 가져온 것도 혼례의 의례에 맞았다. 신부가 데리고 온 종자(從者)들에 대한 후한 대우도 유교식 신행(왕비로 간택되어 입궁함)의 절차에서 보여 주는 관행이었다.

 

공주 일행이 예물로 가져온 물건은 비단이나 능라 같은 옷감과 금은보옥과 같은 보배였다. 초기 철기문화가 시작되고 후진적 농경사회가 열리고 있던 가락국에서는 생산되지 않았던 물건들이다. 이것은 그 무렵 중국이나 인도 그리고 실크로드를 거쳐 들어오던 사라센 지방의 산물이다.

 

공주는 스스로 아유타국에서 왔다고 했다. 이 나라가 어디에 있을까? 그 실체를 두고 많은 추측과 논란이 일었다. 아유타국은 인도 갠지스 강 중류에 있는 아요디아라는 고을로 추정되기도 한다. 아요디아는 인도 태양왕조의 옛 도읍지로서 서기전 5세기쯤에 그 나라 왕자가 태양신의 화신으로 숭배됐다고 한다. 이들 왕가는 다른 왕조에 점령당해 도읍지를 잃고 어디론가 떠나갔다는 인도 쪽의 기록이 전한다. 이 시기는 공주가 김해로 오기 28년 전에 해당한다.

 

태국에도 아유티아라는 고도(古都)가 있다. 이 나라는 메남 강 언저리에 있었는데 아요디아가 건설한 식민지였다는 것이다. 아요디아가 망할 때에 사람들이 이곳으로 망명했을 것이라는 그럴듯한 추정도 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공주는 파사(婆娑) 석탑을 배에 싣고 왔다. 이 돌은 김해 지방만이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약돌이며 인도와 중국의 남해 연안에서 산출된다. 이 탑은 지금도 구지봉의 허황후릉 옆에 보존되어 있다. 가락또는 가야라는 이름도 고대 인도어의 물고기라는 말과 음이 유사하다. (출처=이이화의 인물한국사 허황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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