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인천대 중국학술원 교수) 著/동아시아 펴냄

불편한 진실, 반성의 역사우리가 배척하고 무관심하게 대했던 화교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한 권에 담다!

 

[신간안내=동포세계신문] 20여년간 화교 연구에 매진해 온 이정희 교수(인천대 중국학술원)가 중국 본토를 떠나 한반도로 이주해 살아온 중국인들의 이주사 137년의 기록을 담은 책을 발간했다.

동아시아 출판사에 지난 1024일 발행한 240페이지 단행본 화교가 없는 나라가 책 제목이다. 여기서 화교가 없는 나라는 한국을 가리킨다.


한반도에 정착한 화교는 19447만명이 넘었지만 현재는 2만명 정도 남아 있다. 지난 137년 동안 우리와 함께 살면서 근현대의 격동기를 겪은 사람들이다. 한국사회에서 화교의 흔적은, 학창시절 즐겨 찾던 짜장면’ ‘짬뽕중화요리집을 비롯해 여기저기에서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그런데 왜 저자는 화교가 없는 나라라고 했을까?

 
이정희 교수는 1999년 대구 영남일보 기자 시절 취재 당시 한 남학생이 한국인, 정말 싫어요!”라고 외친 것을 목격했다. 이때부터 기자로서 한국사회의 화교에 대한 차별문제와 처한 상황을 한국 사회에 고발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일본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화교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다. 20년간을 화교 연구에 힘써왔고 학술지에 3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현재는 인천대 중국학술원 교수로 있으며, 중국 칭화대학 화상연구센터의 특별초빙연구원(교수)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찾기 드믄 한국 화교 연구전문가이다.

 

저자 이정희 교수가 최근 함께 출간한 『한반도 화교사』와 『화교가 없는 나라』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반도 화교사>는 약 770쪽의 학술서로 이 교수가 일본교토대에서 출간되었던 저본에 대대적으로 가필 보완한 책이고, <화교가 없는 나라>는 대중들이 화교에 대해 쉽게 알수 있는 교양서라고 소개하였다.
저자 이정희 교수가 최근 함께 출간한 『한반도 화교사』와 『화교가 없는 나라』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반도 화교사>는 약 770쪽의 학술서로 이 교수가 일본교토대에서 출간되었던 저본에 대대적으로 가필 보완한 책이고, <화교가 없는 나라>는 대중들이 화교에 대해 쉽게 알수 있는 교양서라고 소개하였다.


이정희 교수는 한국을 세계에서 유일하게 화교가 실패한 나라라고 평가한다. “격동의 근현대사를 함께 겪은 우리 이웃 화교, 오랜 불평등과 차별에 대해 사과하며, 20년에 걸친 연구와 조사를 통해 그 정직한 역사와 불편한 진실을 137년 만에 그려냈다. 그래서 우리 역사의 마지막 남은 한쪽의 공백을 겨우 메웠다.”고 책을 발간한 소감을 밝히고 있다.

 

화교가 없는 나라는 한국사회에 두 가지를 제시해 준다. 한국에 온 중국인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함이다.

한반도로 이주한 초기 중국인에 대해서 책은 삶에 억척스럽고 재주가 좋은 이들은 중화요리점과 이발소·양복점의 삼도업(三刀業)을 비롯한 주단포목점, 주물공장과 양말제조, 그리고 채소 재배에 능력을 발휘하며 근대 초기 조선경제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건축 기능공도 뛰어나서 서울의 명동성당과 약현성당 등의 건축물에도 숙련된 그들의 노동력의 공이 컸다.”는 메시지와 함께 아울러 우리가 현재까지 자행한 차별과 배척 역시 엄연히 기록하고 반성해야 한다.” 면서 우리는 일본의 재일동포 법적 지위 문제로 많은 요구를 했지만, 우리 스스로 화교의 법적 지위를 위해 논의하거나 해결하려고 노력한 적이 거의 없다. 지금 재일동포의 법적 지위에 비하면, 화교의 법적 지위는 문명국가로서는 부끄러울 정도이다. 상업용 토지 50평 이상을 소유할 수 없다는 일제강점기의 외국인토지법을 1961년 다시 공표해 재산상의 불이익을 주었고(1999년에 철폐) 거주 자격과 영주권, 참정권 문제는 미개한 수준이다. 그래서 그들은 한국인도 대만인도 중국인도 아닌 나라 없는 난민이 되었다.” 고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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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
년 한중 수교 이후 한국사회에 형성된 조선족과 중국인 공동체에 대해서도 썼다. 9장 한국의 대표적인 차이나타운: 인천VS대림 편은 노()화교 차이나타운의 새로운 도약과 신()화교 차이나타운의 탄생과 급속한 발전을 다뤘고, 15장에서는 한족 신()화교 단체와 조선족 신()화교 단체 형성과 활동을 다뤘다.
21세기 들어 조선족을 중심으로 중국의 노동력이 급속도로 유입되어 2015년 대림동에만 3만여 명 정도가 정착해 있다. 이를 ()화교라 부르는데, 더욱더 늘어날 것이고 동남아를 비롯한 이민족의 유입은 가속화될 전망이다. 바야흐로 우리는 다민족 국가, 다양성의 시대에 살면서 이들과 이웃으로 살아가기 위한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이 시사하는 바는 크다.


▶ 서울 금천구 유일 종합병원 희명병원 

“중국동포 자녀를 위한 한중사랑학교 한중어린이동산

업소용 쇼파, 탁자 전문제작 고려쇼파 공장 

 

화교가 없는 나라화교의 경제, 생활, 사회, 정치 등 화교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고 크게 한반도화교의 경제활동과 사회활동을 나누어 설명하고 있다. 한국화교 뿐 아니라 북한화교도 이 책에서 언급하고, 한반도화교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중국 각 정부의 한반도 주재 외교기관 및 외교관 대표의 명단과 한반도화교의 연표를 부록으로 넣었다. 연표를 통해 독자들이 한반도화교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돕고 있다.

발행일20181024│∎분야 인문│∎출판사 동아시아판형142×205

쪽수240│∎가격 15,000│∎ISBN 978-89-6262-247-8 (03910)

담당자: 박민지 010-4132-5122, 070-4448-6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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