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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마을' 서화가 림학(한민족문화예술인협회 회장) [3文3答]

‘서예와 미술의 조화’ 독특한 서체로 대림동, 가리봉동 중국동포 마을 이미지 다시 써내려간다

동포세계신문 김경록 기자 | 2018.12.26. 15:57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대림동, 가리봉동 중국동포마을을 연구하며 문화콘텐츠 개발 열중 ... "
새해에는 연변용정 3.13운동 100주년 기념 작품전시회도 개최할 것"
 
[서울=동포세계신문] “중 두 나라의 문화예술교류와 발전에, 많이 부족하지만 있는 힘을 다하려 합니다.”
과묵하면서도 선비 같은 풍모를 지닌 중국 연변 출신의 서화가 림학 씨가 한국에 와서 이루고자 하는 꿈을 이와 같이 밝혔다. 그 꿈을 이루고자 한국외국어대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동시에 현재 대림동에 거주하며 중국동포가 많이 거주하는 대림동과 가리봉동 등 중국동포 집거지를 연구하면서 자기만의 문화콘텐츠 개발에 열심이다. 서예가라 하지 않고 서화가라 명명하는 것은 그가 서예와 그림을 겸비한 예술가이기 때문이다.


특히 2017년에는 대림동에서 펼쳐진 한중문화축제 포스터를 제작하면서 大林(대림) 한자 글씨체로 대림동 이미지를 표현한 포스터가 눈길을 끌었다.
당시 림학 씨는 "대림동은 큰 사람들이 모여 서로 포용하고 손잡고 더불어 사는 마을 이미지를 보여주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2018년은 한중문화학당이 가리봉동 도시재생 사업에 참여해 추진한 가리봉동 문화지도를 제작하면서 독특한 가리봉 서체를 선보였다. 이번에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림학 씨는 가리봉도시재생 일환으로 우마길을 집처럼 다녔다. 중국동포 80%가 살고 있는 우마길은 연변거리라고도 불리운다. <가리봉> 세 자를 쓸때 우마길을 연상하며, <가리봉>의 서로 다른 칼라의 획이 연결되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어, 완성되는 가리봉이 되기를 소원하는 마음을 담았다.”고 설명한다.
자세히 보니 가리봉의 <>자의 내리금이 없다.
중국동포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보이는 대로가 아닌, 그들의 입장에서 한번쯤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거꾸로 보면 <>가 보이는 것처럼
림학 씨의 설명을 듣고 고개를 조금 갸우뚱 하고 보니 <>자가 보이는 것 같다.

▶ 서울 금천구 유일 종합병원 희명병원 

그의 신비스런 풍모 만큼이나 그의 서체 또한 그림 기법이 곁드려져 신비롭다. 묵직하면서 단순하고, 그러면서도 여러 가지로 생각해볼 수 있는 창의적인 예술적 감각이 베여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림학 씨는 중국 연길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처음 서예를 배워 재능을 발휘했다. 연변대학 미술계 졸업하고 2005년 제주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에 유학을 와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 조형예술학 석사,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 박사 수료를 하였다. 한민족문화예술인협회를 조직하고 회장으로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 그의 주요 활동으로는 서울 서남권 지역주민과 함께 즐기는 <중국동포 서예가 초대전>, 한중국제문화예술교류전, 분단을 너머 유라시아 평화의 길 <강 같은 평화>, <숨쉬는 두만강>, <중국그림 소장>, 개인작품등 참여하였고, 중국동포들이 쉽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장이 아닌 공원과 광장 등에서 <찾아가는 전시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그에게 세 가지 질문을 던지고 세 가지 답변을 구했다. 그리고 작품세계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본다.

 
1: 한국에 와서 이루고자 하는 꿈은 무엇인가?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환경에 따라 꿈은 조금씩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큰 틀에서 바뀐 것은 아니지만 2005년 중국의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버리고 한국 유학을 결심할 때의 꿈은 더 많은 지식을 배워 학위 취득 후 중국으로 돌아가 미술인재양성에 몸 바치려고 계획하였습니다. 석사과정의 작가양성 수업에서 교육가보다 전업화가로 성장하려는 방향에 마음이 끌렸죠, 그리고 우연한 기회에 문화콘텐츠학을 접하게 되었고 박사과정을 문화콘텐츠학으로 지원하고 그동안 배웠던 미술전공지식과 취미로 어릴 때부터 시작했던 서예를 활용할 수 있는 학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향후 그림 작업과 병행하며 문화예술콘텐츠 전문가로서 한중 두 나라의 문화예술교류와 발전에, 많이 부족하지만 있는 힘을 다하려 합니다.“
 
2: 한민족문화예술인협회는 어떻게 해서 만들어지고 어떤 활동을 하나?
 
한민족문화예술인협회는 20151121, 22명의 뜻을 함께한 문화예술인이 모여 창립총회를 거쳐 만들어졌습니다. 창립초기 취지는 한민족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 문화예술 전시, 공연콘텐츠 개발, 문화예술을 통한 지역사회와 교류 및 공헌활동, 우리민족의 문화예술 보급과 발전 등을 목적으로 2016819일 비영리단체로 등록하고 현재 63명의 회원이 활동 중입니다.
창립 후 수많은 활동을 주최 주관하였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행사는 한민족문화예술인협회에서 주최하고 20161217일부터 23일까지 구로도서관에서 가진 <아리랑스토리 : 하늘과 별과 바람과 시>입니다. 소규모 전시였지만 한민족 디아스포라 예술인의 회화, 서예, 사진 작품 30 여점을 통해 해외한민족 이주의 삶과 역사를 조명하는 뜻 깊은 전시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2018814일 한민족문화예술인협회에서 주최하고 국내 언론에서 공동 주관한 위안부피해자 기림의 날 기념 <영화 소리굽쇠감상토론회>가 인상 깊습니다.
소리굽쇠는 중국 연변출신의 국가1급 배우인 리옥희 선생이 위안부(극중 귀임)를 맡은 주연으로 출연한 한중 합작영화로서 최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특히 이 영화에 출연한 배우 조안, 김민상, 리옥희 등 출연진과 제작진 모두가 재능기부 하였고 최초로 중국에 생존해 있는 위안부 할머니의 삶을 다룬 한국영화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주제로 개최된 토론회는 참여자 모두가 아픈 역사는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에 공감하였습니다.
재한동포사회에 수많은 단체가 있지만, 타 단체에서 수행하기 힘든, 한민족문화예술인협회가 할 수 있는 부분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3: 2019년 새해 계획은 무엇인가
 
국내중국동포집거지에 관한 연구와 위키를 통한 활용에 관하여 3월부터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강의 예정입니다.
2년 가까이 참여한 가리봉도시재생 사업과 한중문화학당의 설립에 발맞춰 서예아카데미를 개설하여 서예를 통한 지역주민과 중국동포들의 정서적 소통과 화합을 도모하려 하였지만, 리모델링 공사가 늦어지고 입주 절차가 불안정하여 일단은 대림동에서 우선 서예교실을 시범 운영하려 합니다.
2019년은 3.1독립운동과 용정의 3.13반일운동이 100주년의 해입니다. 그 뜻을 기리기 위하여 공연을 기획하고 있지만, 예산이 만만치 않네요. 관련 기관에 노크하고 있지만 예산이 해결 안 되면 8월으로 계획했던 개인작품 전시를 컨셉에 맞춰 3월로 앞당겨 진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다행히 역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여론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아, 타 단체와 협력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그 외에도 문화예술과 관련된 각종 공모사업에 지원하거나 타 단체들과 적극 협력할 계획입니다.”
 
 
림학의 작품세계:

[작품1]<침실풍경>, 54×123×3 , 캔버스위에 오일
작품 설명 : 보여 지는 것을 똑같게 재현할 수 있는 기능을 상실한 <고장 난 카메라>에 찍힌 이미지를 재현하는 시리즈 작업을 통해 우리가 습관적으로 그림이나 언어가 지시하는 대상을 실체와 동일시하는 인식의 틀에 대하여 다루었다.
 
[작품2]<탈>, 97×97, 캔버스위에 오일  
작품 설명 : (가면) 시리즈 작업을 통해 위장된 가면의 언어로 소통을 하고 있는 인간, 즉 본래의 모습과 다른 탈을 쓰고 살아가는 내적 심리와 양면성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작품3] <훈민정음 서문>, 70×90, 한지에 먹
작품 설명 : 남성적인 글씨체(판본체)와 민체의 글씨 구조를 융합하려는 시도를 한 작품이다.
 

림 학 (林鶴)

2000.1~2005.3 연길시조양천제1중학교 미술교사 역임
2013.3~2015.3 한국미술정보센터 총괄 역임
2016.3~: 한민족문화예술인협회 회장
: KC동반성장기획단 명예단장 겸 자문위원
: Asia문화예술콘텐츠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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