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3.13운동을 잊지 말아야 하나?”

[사설=동포세계신문] 1910년 경술국치로 나라를 잃고 암흑의 일제강점기를 맞은 우리 민족은 전쟁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나라를 되찾겠다는 일념으로 일제의 총칼을 무릅쓰고 1919년 3월 1일 태극기를 들고 방방 곳곳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쳤다. 세계에서도 놀라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유사 이래 세계 어느 역사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만세 평화운동이었다.

 중국 연변 용정에서 일어난 3.13만세운동은 국가보훈처 소개에 의하면 “용정의 3·13 만세운동은 한인의 이주가 시작된 이래로 간도에서 전개된 가장 대표적인 독립운동으로서 이 일대 한민족의 단결과 민족 의식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기술하고 있다.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은 연변용정3.13기념사업에까지 이어져야 한다고 본다.


첫째, 1919년 동시대에 일어난 3.13항일독립운동은 3.1독립운동정신을 이어 해외로 이주한 한인들에 의해 거행된 최초의 비폭력 평화운동이었으며, 한족까지 감동시켜 4월 상해임시정부 수립에도 영향을 준 매우 의미깊은 운동이기 때문이다. 


둘째, 오늘날의 재한동포 100만명 시대를 맞이하여 3.1운동 100주년이 되는 새해는 매우 뜻깊은 해이다. 더욱이 중국동포들이 독립운동의 후예라는 이미지를 한국사회에 떳떳하게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3.13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되새기고 항일운동에 헌신한 조상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셋째, 평화를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정신에서 나온 운동으로 한반도 평화와 한중우호 발전에도 3.13운동의 비폭력 평화운동은 좋은 귀감이 된다고 판단되기 때문이다.   
[알립니다] 동포세계신문은 3.1운동 100주년 기념의 해를 맞아‘3.13운동도 함께 기억하자’취지에서 특별보도하였습니다. 새해에는 온라인과 지면을 통해서 3.13운동을 알리고 관련 소식을 전하고자 합니다. 이와 관련 어떠한 형태의 행사 등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02-868-2590/010-5552-8120/ ekw2011@nate.com /www.ek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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