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화단에 누워있는 젊은이를 응급조치로 구조하고 있는 김용철씨 모습
서울 영등포구에서는 중국동포들이 주축이 되어 한국범죄퇴치운동본부 서울영등포지회(지회장 남명자)가 구성되어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범죄예방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철씨와 황영란씨가 자신도 모르게 위험에 처한 젊은이 생명을 구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소식을 남명자 회장이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올려 알려졌습니다.
2019년 1월 19일 오후 늦은 시간에 김용철씨와 황영란씨가 전철을 이용하기 위해 구로디지털단지역 1번 출구로 들어서다가 화단의 화초에 기대 누운 채 의식을 잃은 것으로 보이는 사람을 발견한 것입니다.
다가가서 살펴보고, 쌀쌀한 날씨에 술을 마신 상태에서 한 손으로 턱을 괴고 고정된 자세로 오랫동안 있었던 탓에, 몸이 굳어 있었던 것이라고 판단하고, 안아 일으키면서 어깨와 팔, 손목 부위를 주물러 어느 정도 풀어주는 응급조치를 취하고 112에 신고를 하여 출동한 순찰차에 인계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