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2일 중국동포 43명 “예수님 제자처럼 살래요” 수료식 가져
“한 사람의 새 신자가 한 사람의 선교사로 양육되고 파송되는 교회”를 표어로 삼고 사역을 펼쳐온 한중사랑교회(담임목사 서영희)가 2월 24일 한중선교대학 제15기 제자반 졸업식을 가졌다. 올해 졸업자 수는 43명. 제자반은 매주 일요일 1년 동안 2학기 과정으로 체계적인 성경공부를 하고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12제자처럼 제자훈련을 받는 심화과정이다. 5회 이상 불출석 할 경우 수료증서를 받을 수 없고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에도 통과해야만 한다.
대부분 2004년도 8명의 제자반 수료자 1기 배출을 시작으로 매년 실시해 와 - 2기 10명, 3기 24명, 4기 26명, 5기 26명, 6기 33명, 7기 45명, 8기 60명, 9기 60명, 10기 69명, 11기 55명, 12기 42명, 13기 51명, 14기 49명, 15기 43명 - 지난 15년 동안 총 601명의 제자반 졸업생을 배출했다.
교인의 절대 다수가 중국동포들인 한중사랑교회에서 600명이 넘는 제자반 졸업자를 배출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제자반 수료자 중에는 숱한 사연들이 있다. 무엇보다 평탄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수료증을 받은 사람들이 있어 감동을 준다. 24일 15기 졸업식 행사에서 수료증을 받은 김미주 씨는 2018년 3월 제자반 등록을 하고나서 암 진단을 받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항암 방사선 치료를 받아가며 1년 과정을 무사히 수료했다면서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어릴 적부터 소아마비를 앓고 휠체어 생활을 해온 권영애 씨는 제자반에 두 번 도전해 이번에 수료증을 받게 된 사연을 전했다. 지체장애인이기 때문에 누군가의 도움 없이 교회를 다닐 수 없는 상황이지만 교우들의 도움으로 올해에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빠지지 않고 성경공부에 임해 제자반을 수료하게 되었다며 자신보다 도움의 손길을 준 교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 올해 제자반 수료증을 받은 사람: 김향화, 박지훈, 초묘묘, 권홍해, 김순애, 최채련, 오해옥, 이금녀, 김만용, 김대성, 남영해, 안순자, 서동욱, 김수옥, 정순금, 엄룡해, 김성희, 권영해, 이순희, 김순희, 류영건, 배운남, 김일준, 배성복, 문은준, 차용실, 신순애, 남봉녀, 최미자, 백옥분, 남어금, 조미란, 김지화, 이성육, 박예봉, 김미주, 김송미, 김영순, 남춘연, 황금봉, 엄장복, 허옥금, 김규숙 (총 43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