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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속 역사한류(韓流) 오사카 <사천왕사왔소> 축제를 아시나요?...3월 13일 저녁 EBS특집다큐 방영

[통일일보 이민호 기자 프롤로그] 일본 곳곳에 있는 한반도 도래인의 흔적

동포세계신문 편집국 기자 | 2019.03.13. 10:47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EBS방송 프로그램 소개 사진 캡쳐
일본 오사카 사천왕사왔소 축제 현장 사진, (제공= 통일일보 이민호 기자)

EBS방송, 13일 저녁 750분 특집다큐 일본 땅의 우리 축제 사천왕사왔소 방영

[특집=동포세계신문] ‘사천왕사왔소는 해마다 11월이면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축제로 일본인들이 우리 말로 왔소~ 왔소~” 외치고 우리 전통의상을 입고, 우리 전통악기를 연주하며, 우리 춤을 춘다. 30년간 이어진 이 축제는 일본으로 다양한 문물을 전해줬던 한반도 도래인들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산 증거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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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동안 이 축제를 이끌어 온 주인공은 누구이며 그 안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있을까?에 관심을 두고 EBS가 역사 속 여행, 그 이야기 속으로의 여정을 그렸다.
 
또 놀라운 사실은 ‘사천왕사왔소축제는 재일동포 민족금융기관인 오사카흥은(大阪興銀)’이 기획하고 시작한 역사재현 한류축제라는 적이다. 오사카 흥은은 재일동포들의 삶의 터전이었던 쓰루하시 시장 상인들의 든든한 조력자였다. 이 기업은 2년 기간 1400여 년에 달하는 한일 간의 오랜 교류의 역사를 고증하는 작업을 하였고, 역사 속 의상을 제작하고, 춤과 악기를 배우고, 축제를 위해 연습을 거듭한 끝에 1990년 드디어 오사카의 새로운 축제 사천왕사왔소를 개막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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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여 명의 출연자들이 동원되어 한반도 도래인들의 역사를 축제로 재현해 내게 되었고, 이들을 보기 위해 거리로 나온 사람들만 46만 명에 달하며 축제는 대성공을 거뒀다고 한다. 그리고 10여 년간 이 축제가 이어지면서 재일동포들이 그동안 겪었던 설움과 차별을 이겨내는 동력이 되어왔다고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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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이주해 간 선조를 도래인이라고 부른다. “왔소이외에도 일본열도에는 한반도에서 이주해 간 도래인의 흔적을 여러 곳 찾아볼 수 있다.

여기에 관심 갖고 취재 활동을 해 온 통일일보 이민호 기자는 “<왔소>는 신 도래인이 선조 도래인을 기억하는 이벤트이다. 재일동포들이 <왔소>를 만든 건, 일본 땅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 후손들에게 한국인의 DNA를 한민족의 자부심을 심어주고자하는 간절함의 발로에서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13일 방영되는 EBS특집다큐는 사천왕사왔소축제를 시작으로 일본 땅에 남겨진 도래인의 역사를 소개한다.
우리 말 오이소라는 이름이 그대로 지명으로 남아있는 가나가와현의 오이소 마을. 고구려인들이 세웠던 고려신사’, 또한 교토의 야사카 신사에서 모시고 있는 신라에서 온 신, 스사노오 이야기까지! 일본 땅에 남겨진 도래인의 흔적을 짚어가면서 새로운 역사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통일일보 한국지사장 이민호 기자
 
이번 EBS특집다큐 제작에 참여하고 사천왕사왔소를 한국사회에 알리는데 기여한 통일일보 한국지사장 이민호 기자는 신사이바시(心齊橋) 사천왕사왔소 축제를 소개하고 알리는 책을 3월말경 출간할 예정이다. 그 책의 프롤로그를 게재한다.
 
오사카 신사이바시(心齊橋)라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도톤보리 강가에 있는 만세 부르는 민소매차림의 글리코맨 네온사인?
가게 앞에 줄지어있는 사람들과 코끝을 진동하는 타코야키 냄새?
역사한류(韓流)축제 <사천왕사왔소>를 알기 전까지, 필자의 신사이바시 이미지는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신라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신사이바시의 원래 이름은 시라기바시(新羅橋). 즉 신라교였다.
무지한 필자를 일깨워준 건, 재일동포가 창시한 역사한류 페스티벌 <사천왕사왔소>. 일본으로 건너간 한반도 도래인들의 발자취를 퍼레이드로 재현한 축제. <왔소>는 해마다 11월 첫째 주 일요일, 오사카에서 열린다. 놀랍지 않은가? 축제를 한나절 구경하는 것만으로 우리나라 역사와 한일교류사를 배울 수 있단 사실이...
 
신라교는 제 이름을 잃었지만, 신사이바시로 불리며 한국인들도 많이 찾는 관광 스폿이 됐다. 곁에 붙어있는 도톤보리(道頓堀)’에는 저렴한 술집과 포장마차가 즐비하다. 글리코맨 네온사인 앞 다리는 언제나 사진 찍는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나도 오사카에 왔다는 인증 샷을 찍기 위해서다. 도톤보리 역시 한국과 관련이 깊다. 17세기에 완공된 도톤보리는 자연하천을 운하로 정비한 것인데, 당시 건설책임자가 백제의 후예였다.
분명 실존했던 역사임에도, 이 사실을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현장에서 만난 한국인이나 일본인이나 전혀 모른다는 반응이었다. 신사이바시가 신라교였단 사실도, 도톤보리 건설책임자가 한반도 도래인이란 사실도 말이다. 근데 오사카에 백제와 고구려의 다리는 아직도 건재하단 사실은 아는가?
 
백제대교(百濟大橋).
오사카 남쪽 히가시스미요시구에 있다. 이 다리 근방에는 백제버스정류소, 백제역, 백제시계점 등 곳곳마다 백제인의 자취들이 남아있다. 하긴 고대부터 이 동네 지명은 구다라군, 백제군이었다.
()의 장난인가. 피의 끌림인가.
여기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일본최대의 코리아타운이 있다. 이쿠노(生野)코리아타운과 쓰루하시(鶴橋)시장이다. 1400년 전에 바다를 건너온 고대 도래인들과 100년 전 일제강점기 때 현해탄을 건너온 재일동포들이 옆 마을에 따닥따닥 붙어살아온 이웃주민이라니 신기할 따름이다.
 
고려교(高麗橋).
문자 그대로 고구려 다리다. 고구려의 원래 이름은 고려다. 훗날 탄생한 고려와 구별 짓기 위해 고와 려 사이에 구()자를 넣었다. 지금도 일본에선 고구려는 고려(일본어 발음으로 고마)로 통한다.
일본인들은 고려교를 오사카 최초의 철교로 기억한다. 반면 한반도와 얼마나 인연이 깊은 역사장소인지는 잘 모르거나 애써 무관심해 보인다. 다리 동쪽에는 고구려 사절과 상인들이 머물던 숙소 고려관(高麗館)’이 있었다. 16세기 도요토미 히데요시(豐臣秀吉) 시절에는 조선과의 교역거점이었다. 오사카의 현관구이자, 조선통신사가 상륙 직전에 들어가는 길목이 바로 고려교였다.
뿐만 아니다. 고려교는 관서지방의 이정표다. 일본이 도쿄로 수도를 옮긴 에도시대부터 이곳은 서일본(관서지방)의 도로거리를 계산하는 기점이다. 한국의 이정원표(里程元標)가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 있는 걸 보면, 여기도 분명 번창한 동네였을 것이다. 고려교 앞 이정원표 표석과 마주한 순간, 소름이 돋았다. 그 옛날 우리나라 상인들이 오이소”, “잘 왔소라 외치며 앞다퉈 손님을 부르던 소리가 들리는 듯했다.
 
일본 오사카 사찬왕사왔소 축제 행사 장면, (사진=통일일보 이민호 기자)

이렇게 일본 곳곳에 있는 도래인의 흔적들을 찾아다닌 계기는 <왔소>였다. 1990년 재일동포 민족금융기관인 오사카흥은(大阪興銀)’이 기획하고 시작한 역사재현 한류축제. 2018년 봄, 축제 이름밖에 모르던 백지상태에서 취재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내 빠져들었다. 어느새 발길은 <왔소>에 등장하는 도래인의 흔적을 쫓고 있었다.
<왔소>란 작명도 절묘하다. ‘오이소. 어서 오세요. 환영합니다.’가 복합된 다의어를 두 글자로 응축해냈다. 기획자 이승재 흥은 부회장의 발상력에 탄복을 금할 수 없다. 행사무대인 사천왕사는 1400년 전 쇼토쿠태자(聖德太子)가 건립한 일본 불법 최초의 관영사찰로서, 해외사절이 묵던 영빈관이기도 했다. 그래서 재일동포들은 당시 일본 황실에서 바다를 건너온 한반도 도래인들에게 사천왕사에 잘 왔소라고 인사했으리라는 상상을 축제이름에 담았다.
 
1년 가까이 취재하면서 이 생각이 머릿속을 내내 짓눌렀다.
재일동포를 왜 진작 도래인으로 보지 못했을까?’
도래인은 통상 삼국시대 때 늦어도 조선시대에 한반도에서 현해탄을 건너간 우리나라 사람을 일컫는다. 지금의 재일동포를 그리 부르는 경우는 들어보지 못했다. 그러나 도래인과 재일동포들은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망국(亡國)이나 전쟁의 아픔을 안고 정든 고향을 떠났다는 점, 타향살이의 정착지로 일본을 택한 점, 목숨 걸고 현해탄을 건넌 점, 다 차치하고 한민족의 혈통을 가진 우리 동포란 공통점이다. 먼저 일본에 정착한 사람이 도래인이라면, 나중에 자리 잡은 사람은 신()도래인이 아닌가?
 
일본 오사카 사천왕사왔소 축제 행사 사진, (사진=통일일보 이민호 기자)
<왔소>는 신 도래인이 선조 도래인을 기억하는 이벤트이다. 재일동포들이 <왔소>를 만든 건, 일본 땅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후손들에게 한국인의 DNA를 한민족의 자부심을 심어주고자하는 간절함의 발로에서다. 한국인의 눈에는 일본 속의 우리 축제이다. 한편으론 오사카시민들의 축제 한마당이고, 일본의 마쓰리이다.
한국과 일본의 시민들이 다름구별을 넘어서, 우정의 공통분모를 모아 화합의 에너지를 발산하는 유일한 축제. 국적과 시대를 초월한 우호의 공통분모는 <왔소>가 가진 제일 큰 저력이다. 덕택에 지난 30년 세월, 한국과 일본시민들은 함께 힘을 모아 정성을 다해 축제를 이어가고 있다.
 
, 이제부터 생생한 <왔소>축제의 현장 속으로!
한반도 도래인이 일본 땅에 남긴 역사의 흔적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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