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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타운 사람들」북파티 도산기념관에서 뜻깊게 개최

글로벌⦁다문화시대 코리아타운의 다양한 변화와 가치를 재조명하다

동포세계신문 김경록 기자 | 2019.04.14. 23:21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도산기념관에서 열린 코리아타운 사람들 북파티 참가자 접수 장면, 고안수 대림동 브라더스, 림학 중국동포 서화가, 북코리아 이찬규 대표가 접수를 돕고 있다.

[서울=동포세계신문] 「
코리아타운 사람들북파티가 48일 오후 4시 도산안창호기념관 강당에서 열렸다. 493페이지에 달하는 단행본 코리아타운 사람들(북코리아, 2019)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임영상 한국외국어대학교 명예교수(한중문화학당 공동대표), 주동완 코리안리서치센터 등 연구자와 활동가 20명이 공동집필 하였다.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의 코리아타운과 서울 가리봉, 대림동 중국동포타운과 안산, 광주 고려인마을 등 국내로 귀환한 동포들이 형성한 코리아타운을 소개하고 활동가, 단체, 학회 활동을 상세하게 소개해준다

 
8일 북파티는 아이마켓코리아 현만영 대표와 중국 광주의 한일피혁과기유한공사 한영구 대표가 후원하여 가졌는데, 독립운동가 도산안창호기념관에서 개최하여 의미를 더했다. 안창호 선생은 1902년에 미국으로 건너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인 친목회를 조직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19054월 대한인공립협회(大韓人共立協會)를 설립, 여기에서 야학을 개설해 민족교육에 힘쓰고 공립신보(共立新報)를 발행해 교포들의 생활향상 및 의식계몽에도 힘쓴 인물이다. “미국에서 최초로 1904년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시에서 파차파캠프, 코리아타운을 만들고 활동한 독립운동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임영상 교수는 북파티 장소를 도산기념관으로 정하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도산안창호기념관 지하2층 강당에서 북파티가 진행되고 있다. 참가자들이 축하의 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곽동근  
저자 대표 임영상 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는 재외동포와 코리아타운 연구학자로 인문콘텐츠학회(2007.1~2008.12)와 재외한인학회(2011.2~2012.12) 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외교부와 재외동포재단 자문위원직을 수행한 바 있다. 임 교수는 2012구술생애사와 문화콘텐츠를 통해 본 고려인(신서원, 2012), 동북의 조선족사회와 조선족문화관(신서원 2015), 한글신문 선봉을 통해 본 연해주 고려인사회의 교육과 생활문화(금철사랑, 2017)등 고려인과 조선족 연구서를 단독 및 공동으로 저술했으며, 코리아타운과 한국문화(북코리아, 2012)코리아타운과 축제(북코리아, 2015)를 국내와 전문가들과 함께 공동으로 펴냈다.
 
이번에 출간한 코리아타운 사람들이주와 이산에서 글로벌다문화시대라는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여 삶의 한국학현장을 소개하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는 코리아타운 텔러(teller)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기획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코리안타운의 다양한 변화와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책의 3부에서는 코리아타운과 코리아타운 사람에 대한 스토리텔링의 실제를 소개하기도 했다.
 
코리아타운 사람들 대표 저자 임영상 한국외대 명예교수(한중문화학당 공동대표)가 북파티를 직접 진행했다.

2015
11KBS 월드 라디오에 방송된 한일수교 50주년 특집 제1홍가네 사람들(오사카 코리아타운) 방송 대본이 실렸고, 201610월 정막래 교수가 쓴 오사카 코리아타운을 만든 고 홍여표 씨가 이쿠노 코리아타운을 안내하는 형식의 스토리텔링 글도 실렸다. 이어서 정호완 대구대학교 명예교수의 홍강(紅江)은 흐른다를 게재하여 경상북도 봉화군이 만들고 있는 베트남타운과 베트남의 옛 수도이자 하노이 근교에 있는 박닌성 딘방 마을에 만들어질 코리아타운을 소개했다. 이는 한-베트남 간의 인적, 물적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시대를 맞이하여 국내에 형성되는 베트남타운과 베트남에 형성되는 코리아타운이 국가 간 문화와 친선교류의 장으로 이어져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주목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국동포와 고려인 동포에 관심을 두고 연구해 온 임영상 교수는 국내로 귀환해 온 중국동포와 고려인 동포에 의해 형성되는 중국동포타운과 고려인마을에 남다른 애정을 기울였다. 국내에는 중국동포와 고려인에 의한 다문화지역이자 한국 속의 코리아타운이 형성되어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사회 속에서 이방인으로 차별받고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해결방안을 찾고자 함일까? 책은 해외 코리아타운에서 활동하는 활동가들의 좋은 사례를 중점적으로 소개해 관심을 끈다

심양 서탑의 코리아타운의 한중문화교류문화원은 조선족 기업인과 한국인 기업인이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철학으로 한국과 중국의 문화교류 사업에 앞장서서 축제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장으로 좋은 사례를 보여 주고, 재일조선족사회의 도쿄샘물한글학교 사례는 국적을 뛰어넘어 코리안이라는 민족 정체성을 한글교육으로 이어가는 사례를 보여 준다.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한국청소년문화교육센터 의 사례 또한 한국어교육과 한국전통예술교육으로 한국인과 고려인, 러시아인이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장이 되어가고 있을 뿐 아니라 한국정부가 추진하는 공공외교의 성공사례가 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이처럼 책은 코리아타운의 과거와 현재 변화상을 재조명해주고 국내외 코리아타운이 글로벌다문화시대에 나아갈 방향도 사례들을 통해 시사점을 제시해주고 있다.

북파티 참여자들과 함께 단체기념사진을 남겼다. @사진=림학  
Y21포럼(대표 김백순)과 한국외대 융복합콘텐츠연구센터(센터장 주동완), 한중문화학당(대표 김용필)이 공동주최한 북파티는 식전행사로 북파티에 참여하지 못한 공동집필자들의 영상 메시지 인사에 이어 오후 4시 국민의례로 시작해 임영상 교수의 사회로 초청인사의 축하말씀과 필자들의 이야기를 듣는 순서로 이어졌다. 특별 순서로 임영상 교수의 외대 사학과 제자인 박우경 선생이 가곡 가고파를 축가로 불렀다. 또 중국 국가1급 배우 이옥희 씨가 위안부 할머니 역으로 주연 출연한 영화 소리굽쇠중의 일부 대사를 재현한 연기는 참석자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임영상 교수의 고등학교 은사인 김철수 박사(한중문화학당 학당장), SKC 부회장을 역임한 전 독립운동가 최재형기념사업회 김수필 이사장, 방송통신대학교 총장을 역임한 조남철 아시아발전재단 상임이사, 사단법인 평화의 이사장인 김성곤 전 국회의원, 문영숙 최재형기념사업회 이사장, 박홍영 한국공자학당 총재, 강진갑 한신대학교 초빙교수, 윤인진 고려대 교수, 한우성 이사장을 대신해 참석한 박종환 재외동포재단 기획실장, 신문수-배영수 서울대 명예교수, 전택수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등 60여 명이 참여해 코리아타운 사람들 책 발간에 큰 의미를 부여해주며 축하해 주었다.

4월 5일 북코리아에서 초판 출간된 단행본 코리아타운 사람들 표지, 표제는 한국외국어대 문화콘텐츠학 박사과정에 있는 연변출신 서화가 림학씨가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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