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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동 편] 한국언론방송이 주목하고 있는 ‘서울 속 작은 중국’ 대림동, 그리고 중국동포

모국에 온 중국동포들이 이루어놓은 가장 활기찬 동네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기자 | 2019.06.04. 19:52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KBS1 거리의 만찬 <대림동 블루스> 의 한 장면 캡쳐



서울 대림동이 서울 속 작은 중국으로 언론방송에 소개되기 시작했다. 큰 대() 수풀 림() ‘大林洞핫 플레이스, 빅 포레스트라는 영어표현도 나온다.
517일 밤 10KBS1TV '거리의 만찬''대림동 블루스'에서 대림동을 찾은 가수 양희은은 여기가 중국인가? 한국인가?” 하며 탄성을 지른다. 개그맨 박미선은 대림동 거리에 펼쳐진 중국요리를 보며 신기하다며 잔뜩 호기심을 발동한다.
중국식당 대화의 자리에서는 특별히 초대된 중국동포들과  중국동포라 해야되냐? 조선족이라 해야되냐?” 하는 질문에서 한국과 중국이 축구를 하면 어디를 응원하냐?” “대림동이 무서운 곳이라 하는데 정말 그러냐?” “중국동포들이 왜 대림동으로 많이 오냐?”등 궁금한 질문들을 쏟아내며 유쾌한 대화를 나눈다.
KBS1 거리의 만찬은 서울 속 중국대림동을 직접 탐방하며 대림동에서 정착하며 활동하는 중국동포들과 대화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부분까지 들여다보았다.

시사IN 2019년 신년기획 대림동 인터넷 보도 메인페이지 캡쳐
 
10여 년 전만 해도 대림동은 한국사회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동네였다. 그 때까지만 해도 가리봉동이 한국에 이주해온 중국동포 노동자들의 대명사였고 이들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대표적인 곳이었다. 외국인 관련 사건사고, 건설현장 등에서 중국동포 노동자들이 사망하는 사건이 터지면 기자들은 가리봉동을 찾아 중국동포들의 반응을 전하였다.
이젠 그 무대가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으로 옮겨온 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대림동, 중국동포 키워드로 인터넷을 검색해보면 중국동포 사회의 돌아가는 상황을 속속히 알수 있는 수많은 기사들이 검색된다. 다양하고 복잡하고 각별한 느낌이 드는 기사들, 읽다보면 분명 대림동은 한국 속 별천지와 같은 곳이라 생각 들 정도이다.

 
아시아발전재단-한중문화학당 특별기획 한국에서 아시아를 찾다기획취재팀은 대림동을 대표적인 집거지로 선정했다. 중국동포타운, 에스닉타운에서 차이나타운, 지금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사람들도 대림동으로 모여들고 있는 형국이다. 중국동포들로 인해 지난 10년간 닦아놓은 출입국행정, 취업안내, 여행업무 등 노하우가 풍부한 지역으로 한국에 막 들어온 외국인들에게 대림동은 각종 정보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요람과 같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러나 아직 대세는 중국동포와 중국인들이다. 시사주간지 시사IN2019년 신년기획으로 대림동을 특집보도해 관심을 모았다. 서른 번의 밤을 대림중앙시장 인근 고시원에서 보낸 김동인 기자는 대림동을 첫머리부터 작은 중국 LITTL CHINA”이라고 명명했다. 신선영 사진기자의 화려한 사진들과 함께 대림동의 구석구석이 인상깊게 소개되었다.

2017년 8월 7일 개봉한 영화 청년경찰의 한 장면, 경찰대 학생인 주인공들이 여성을 납치해 간 범죄자를 쫓다가 영화속 대림동 소재 어느 중국식당에 들렸다가 중국동포 조직폭력배들로부터 공격을 당하고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다. 영화는 대림동을 가출 소녀를 납치해 난자를 적출하는 중국동포 범죄조직의 소굴로 그렸다.
 
그동안 언론방송으로 통해 보여진 대림동, 20178월 영화 <청년경찰>로 위험한 동네로 인식될 뻔했던 대림동, 이에 맞대응해온 중국동포단체들의 호소, 법적소송 등 일련의 활동들과 대림동에서 장사하고, 열심히 살아가는 중국동포들의 삶을 조명해 보면서 그동안 외부에 알려졌던 대림동이 그게 다가 아니구나하고 느끼게 해주었다.
 
대림동에는 중국동포, 중국인, 외국인을 위해 활동하는 사람, 기관들이 하나 둘 생기고 있다. 지방자치단체, 국회의원, 공공기관은 대림동을 서남권의 중심지 중국동포 특화지역으로 만들자 하는데 움직임이 있었지만 더 이상 진척 되는 건 없는 듯하다.

대림역 11번, 12번 출구에 들어서는 고충건물 재건축 현장, 서울 속의 중국 차이나타운 관문 이라는 문구가 보인다.
 
발 빠르게 움직이는 곳은 부동산이다. 이미 대림동의 상권은 10년전과 비교도 안될 정도로 10배 이상의 권리금이 오르고 임대료가 최고조로 올라 있다. 그럼에도 부동산 열기는 식지 않는다. 대림동의 지역적 특성과 발전가능성을 보고, 대림역세권을 중심으로 헌 건물을 허물고 새 건물을 짓는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대림역 11번, 12번과 9번 출구 최고의 역세권이다. 차이나타운 빌딩을 짓겠다며 사무실 분양 홍보에 박차를 가할 정도로 대림동 부동산 시장은 서울 속의 중국 차이나타운을 홍보문구로 내세우고 있다.


 
주목해 볼 것은 교육현장이다. 대림동에 사는 중국동포들이 안고 있는 가장 큰 고민은 자녀교육이다. 자녀라 함은 한국에서 태어난 자녀도 있을 수 있고 중국에서 태어나 중도입국한 자녀들도 있을 수 있다. 중국어와 한국어 교육이 동시에 필요하고 제도권 학교진학도 해결해야 한다. 흑룡강성 조선족학교 교사 출신 문민 씨가 동포자녀 교육문제 해결을 위한 응급실을 자처하며 설립한 서울국제대림학원은 그런 면에서 중국동포 자녀 눈높이에 맞추고 고민을 함께 해주는 곳으로 알려져 점점 더 중국동포 자녀들이 늘어나고 있다.

책 표지 상단에 대림동 700-6번지 이야기라고 적혀 있다.
 
대림동에는 중국어로 예배를 드리는 중국인들을 위한 교회 공동체가 있어 중국인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1999년부터 2003년까지 서울조선족교회 부목사로 활동하며 중국동포를 적극적으로 도왔던 최황규 목사는 20035월 한국말을 못하는 중국인(한족)을 돕는 일을 하겠다며 가리봉동에 서울중국인교회를 세웠다. 그리고 2010년 대림동으로 이전하였다. 최 목사는 대림동 이야기를 담은 <황하의 물결(홍성사, 2015)> 단행본 책을 한국어와 중국어 번역본까지 발간해 대림동 차이나타운을 대외적으로 알리고 있다.
 
지난 3월 25일, 임영상 교수가 한국외대 '세계의 한민족' 수업을 듣는 대학생들과 함께 대림동 탐방을 하고 대림동과 중국동포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대림동을 연구하는 학자, 학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대표적인 학자는 해외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에스닉 타운을 연구해온 임영상 교수(한국외국어대 명예교수, 한중문화학당 공동대표)이다. 임 교수는 한국계 중국인 중국동포들로 활기찬 도시로 변모해 온 대림동의 변천사는 중요한 기록물이 될 것이라며 은퇴 후에도 학생들과 함께 대림동 탐방을 실시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KC동반성장기획단이 실시한 대림동 탐방 프로그램, 5월 22일 오후 연세대 인류학과 김현미 교수와 학생들이 대림동을 방문해 중국동포 이주사와 대림동 변화상을 듣고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영상 교수의 지도로 대림동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은 중국동포도 있다. 연변 용정에서 온 중국동포 3세 김용선 씨, 한국국적으로 귀화 한 김용선 씨는 KC동반성장기획단을 발족하고 대림동 문화탐방, 한중문화축제 등을 펼치며 역시 대림동 중국동포 사회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최근에는대림동 사람들이라는 모임도 결성되었다. 2008년부터 가족과 함께 대림동에 거주하며 아이를 키우고 주민으로 살아온 고안수 씨가 대림동을 중국동포와 어울려 사는 동네로 만들자는 목표를 갖고 발족한 모임이다.

지난 5월 25일 '대림동 사람들'이 대림동에 살고 있는 동포 청소년과 한국청소년들이 함께 역사문화탐방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림동에서 서른 번의 밤을 보낸 시사IN 김동인 기자는 재한 조선족이 모여든다는 이유로 대림동을 서울의 대표적인 슬럼처럼 묘사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이미 대림동은 서울 서남권에서도 손꼽히는 상업지역이다.”고 소개했다. 서울 속의 작은 중국, 빅 포레스트 대림동은 한국에 이주해 온 중국동포들이 만들어 놓은 가장 활기찬 동네가 아닌가 생각된다.

관련기사 보기대림동에 사는 한국인과 중국동포의 대림동에서 사는 이야기

 

대림동 사람들고안수 대표, 중국동포와 이웃사촌으로 사는 상생의 길 찾는다

"대림동 경제활성화에 중국동포들이 절대적으로 이바지했다

 

[대림동 사람] 중국동포 서화가 림학(林鶴)의 대림동에서 사는 이야기

집 밖에 그림을 걸어둔 화가대림동을 활기찬 중국문화거리로



한중문화학당 기획취재팀

<본 문은 아시아발전재단-한중문화학당 공동기획 '한국에서 아시아를 찾다' 기획기사로 작성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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