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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편] “한국에서 아시아를 찾다” 아시아발전재단-한중문화학당 공동기획,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선부동 취재를 하며

“한국속 아시아” 다문화특구 원곡동, 이주민의 한국정착 역사를 써가는 성공스토리텔러 보고

한중문화학당 기획보도팀 기자 | 2019.07.01. 00:07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곡동 다문화특구 거리



"시대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해 온 안산 원곡동은 다국적 다문화 이주민의 이주사의 현장이었다. 코리안드림을 찾아 이주해온 중국동포, 고려인동포,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이주민들의 눈물겨운 이주사와 함께 성공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보고(寶庫)와 같은 곳이었다. "
 
 
안산시의 외국인주민은 20188월 현재 한국의 다문화 대표도시답게 103개국 83,655명이다. 이 중에 중국동포가 47,215명으로 56.4%가 넘고 고려인동포도 16,361명으로 19.5%가 넘어 이를 합할 경우에 63,576명으로 전체의 76.0%에 이른다. 여기에 한국국적을 취득한 중국동포의 수를 합친다면 다문화 대표도시 안산시조차 재한동포의 수는 80%에 이를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안산시에서 중국동포, 고려인, 외국인노동자가 밀집거주해 살고 있는 대표적인 지역은 단원구 원곡동과 선부동, 상록구 사동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인근 지역이다.

 
안산시 원곡동
 
한국 속 아시아원곡동은 1980년대 초에 조성된 시화반월공단에 인접한 노동자들이 밀집 거주지역으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이주한 공장들은 70% 이상이 100인 미만의 중소기업으로서 대기업의 하청을 받는 사양산업형, 공해유발형, 저부가가치의 내수 위주의 공장들이었다. 그러나 1987년 이후로 노동집약 부문에서부터 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워졌다. 또한 1980년대 후반 노동운동의 발전으로 국내노동자들의 생활 여건이 전반적으로 향상되자 저임금노동을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1992년 산업연수생제도를 도입하면서 외국인 노동자의 고용을 허용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반월공단에 외국인노동자들이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주노동자라는 새로운 소비계층의 형성은 원곡동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기존 상점들이 이주노동자들의 취향과 수요에 맞는 상점으로 바뀌었고, 임대업이 활기를 띠면서 고시원이나 원룸이 새로 지어지고 기존 건물들도 이와 비슷한 구조로 많이 개축되었다. 외국인 노동자들은 초기에는 저렴한 집값과 편리한 교통 여건 때문에 원곡동에 정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구인과 구직을 알리는 직업소개소 등 다문화 인프라 때문에 원곡동에 모이게 되었다. 타 지역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도 주말에는 필요한 물건을 사거나 친구를 만나기 위해 원곡동에 찾게 되었다. “원곡동은 우리한테 고향이예요.” 외국인 노동자들이 원곡동을 찾는 이유이기도 했다. 원곡동은 소위 이주노동자의 수도’, ‘국경 없는 마을’, 다문화 1번지가 되어갔다.


안산시는
20083월 전국 최초로 원곡동에 외국인주민센터를 세운 이후 다문화지원본부를 운영하면서 11개 국가의 통역상담원들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의 한국생활을 돕는 외국인주민상담지원, 한국어교실, 다목적실, 작은도서관, 원곡보건지소, 365일 정상영업을 하는 외환송금이 가능한 IBK기업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내국인과 외국인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다문화소통공간인 세계문화체험관, 다문화커뮤니티센터(3)도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정부(지식경제부)200951일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795번지 외 910필지를 다문화특구로 지정, 국제전통민속축제, 국제다문화심포지엄, 특화거리 조성, 만남의 광장 활성화 등 적극적인 행정 지원과 함께 외국계 식당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외부 손님을 끌어들였다. 안산시는 원곡동을 외국인 밀집지역이라는 장소마케팅과 다문화 음식이라는 특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해왔다.


 
아시아발전재단-한중문화학당 공동기획 한국에서 아시아를 찾다기획취재팀은 6월 대표적인 다문화 거리, 국경없는 마을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을 기획취재하였다. 원곡동에 있는 아시아의 여러 나라 음식점과 식자재 마트를 들러 이야기를 들어보면 코리안드림을 안고 이국타향으로 온 이주민들의 눈물 나는 한국 정착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베트남 식당을 국내 최초로 설립해 성공한 베트남고향식당 이미현 대표(베트남 이름, 레 호와이뚜(Lê Hoái Thu)), 고려인 제1호 기업으로 명성을 얻고 있는 임페리어 그룹 김 넬리 대표의 가족 이주사, 중국동포의 귀환과 원곡동 정착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연길왕꼬치&연길진달래냉면 조연희 대표의 이야기, 와룽키타 인도네시아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인 지병천 대표, 원곡동에서 태어나 55년간 살아온 본토박이이자 산증인인 강희덕 원곡동주민자치위원장으로부터 꿈과 희망, 성공이 함께 하는원곡동의 변천사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원곡동 외국인주민의 주류를 이루고 있는 중국동포의 지역에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판단되어 안산귀환동포연합회 방일춘 회장으로부터 원곡동을 글로벌공동체마을로 만들고자 노력하는 모습등을 특별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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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선부동
 
원곡동 취재에서 특별히 주목된 점은 고려인동포 인구증가와 집거지 변동현상이었다. 고려인동포들은 선부동 땟골지역에 집거지를 이루며 고려인마을을 이루었지만, 최근 원곡동에 고려인동포들의 유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인터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고려인동포에 대한 관심이 앞으로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선부동 땟골지역은 선부고등학교에서 원일초등학교 사이에 위치해 있다. 안산이 공단화가 되던 시기 외지 노동인력을 수용하기 위해 다가구 주택들이 들어선 지역이다. 많은 건물이 20년 이상 노후된 상태로 약 200여 호의 다가구 주택들이 대부분 가구당 11개에서 15개까지 작게 방을 쪼개어 월세 세입자들을 받고 있고 있다. 최근 고려인의 수가 급증하면서 고려인 상점들도 많아졌고 새로운 건물들이 들어섰다. 안산의 가장 낙후지역 중의 하나인 땟골이 고려인마을로 발전해가면서 지역재생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2011년 고려인 한글야학을 실시하는 고려인지원단체 ()너머의 활동이 시작되었고 2014년 러시아 고려인이주 140주년을 맞아 안산시는 안산 고려인문화센터(2016년 개원)를 설립해 (사)너머가 운영자로 참여하게 되었다.
 
고려인지원센터 너머는 안산시와 시민단체와 연결하여 땟골 고려인들을 지원했으며, 20145월에는 안산시 평생학습관과 MOU를 체결하고 땟골 좋은 마을만들기사업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현재 고려인문화센터(‘너머’)는 고려인 주민 및 시민의 이용공간으로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 상담(노동, 법률, 생활민원 등), 동아리 및 커뮤니티 등 지원사업과 고려인역사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발전재단-한중문화학당 공동기획 한국에서 아시아를 찾다기획취재팀은 6월 안산시 원곡동을 기획취재하면서 선부동에서 5년간 고려인 중도입국청소년을 위한 러시아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노아네러시아학원 임현숙 원장의 활동을 소개했다. 한국에 온 고려인동포들이 중도입국 자녀의 러시아어를 지속적으로 배울 수는 러시아학교 학령제를 그대로 따르는 대안학교(학원)에 보내고 있다는 것이 특별하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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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경기도의 귀환동포사회와 한국살이 : 안산시와 시흥시(임영상, 림학, 한국외대 2018)
 
한중문화학당 기획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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