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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동포 청소년들 단순 심부름 ‘알바’ 일했다가 범죄자로 전락...범죄피해 사례들

“우리 아이가 보이스피싱 범죄자?”

EKW동포세계신문 편집국 기자 | 2019.07.20. 03:47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국사회에서 2006년 처음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기피해가 발생한 이래, 2018년 상반기까지 총 16만 건, 15천억 원 상당의 피해가 누적되었다. 2018년 지난 한 해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4440억원, 이는 20172431억원 대비 82.7% 증가한 수치다.
 이런 보이스피싱 사기피해 증가와 더불어 최근 들어 중국동포 청소년(10~20)들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인출책 등으로 가담했다가 수사기관에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중국 등 해외에 본거지를 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들은 송금책’, ‘자금운반책으로 활용할 중국동포 청소년들에게 위챗등 메신저 앱, ‘분투재한국(奋斗在韩国)’ 등 구인구직 사이트를 통해 접근한 뒤, 물건운반 등 간단한 심부름만 하면 되는 고액 아르바이트가 있다며 청소년들을 현혹한다.
 손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혹해, 많은 중국동포 젊은이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범죄에 가담하여 전과자로 전락하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중국동포 청소년의 보이스피싱 범죄 연루 사례
(사례 출처= 국제범죄정보센터)
 
사례#1. “서류를 건네주고 돈을 받아오면 된다
 
대학생 양 모씨(26)는 유학비를 벌기 위해 중국인 커뮤니티 사이트 분투재한국에서 아르바이트를 찾다가 단순 심부름을 해주면 된다는 소개글을 발견하고 신청 댓글을 남겼다.
얼마 뒤 양씨는 메신저 위챗을 통해 ‘8080’이라는 ID로부터 어떤 여성에게 서류를 건네주고 돈을 받아오면 된다는 연락을 받았고, 양씨는 지시받은 대로 여성을 만나 서류에 사인을 받고 500여 만원을 받은 뒤 ‘8080’이 보내준 계좌번호로 돈을 송금하고 수당으로 25만원을 받았다. 손 쉬운 고액 알바에 신이 난 양씨는 두 번째 지시장소로 가다가 영문도 모른 채 경찰에 체포되었다. 이후에 경찰로부터 알게 된 사실이지만 양씨에게 일을 준 사람들은 금융감독원을 사칭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이었고, 양씨가 운반한 서류와 돈은 범행에 사용된 위조서류와 범죄 피해자금이었다.
 
사례#2. “심부름만 해주면 1번에 30만원을 주겠다
 
아버지와 단 둘이 살고 있는 임 모씨(27)는 건설현장에서 힘들게 일하고 계신 아버지를 돕기 위해 메신저 위챗의 단체 채팅방에 구직신청 글을 올렸다.
어느 날 임 씨는 임 씨의 글을 본 B로부터 연락이 와 일 할 생각이 있느냐”, “심부름만 해주면 1번에 3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았고, 간절한 마음에 선뜻 B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임 씨는 B가 날짜와 장소, 만날 사람들의 인상착의를 알려주면 그들로부터 포장된 꾸러미를 받아서 다른 누군가에게 전달하는 일을 했다. 그러나 B는 보이스피싱 조직원이었고, 임 씨가 전달한 것은 피해자들로부터 갈취한 범죄 피해자금이었다. 임 씨는 경찰에 체포되는 순간까지 자신이 범죄에 가담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고, 사기혐의로 피소된 임씨는 현재 강제추방을 앞두고 있다.
 
사례#3. “한국에 가서 쉽게 고액 알바를 할 수 있다.”
 
연변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던 신 모씨(22)는 중국 메신저 앱 위챗을 통해 지인으로부터 한국에 가서 쉽게 고액 알바를 할 수 있다.” “비행기표는 무료로 제공한다.”는 제의를 받았다.
대학시절 친구의 빚 보증을 잘못 서 빚이 있었던 신 씨는 아르바이트를 수락하고 한국에 입학했다. 한국에 들어온 신 씨는 택배를 통해 지인으로부터 체크카드 15장을 받고, 카드로부터 돈을 인출해 지인이 알려준 계좌로 송금하는 일을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이 돈은 보이스피싱 범죄자금이었고 신씨는 범죄자금 인출에 가담한 혐의(전자긍융거래법 위반)로 경찰에 체포되었다.
 
사례#4 “물품보관함에 물건을 보관하는 일일 뿐이었는데
 
중국에서 바리스타로 일하던 최 모씨(20)는 모바일 메신저 모멘트를 통해 한국에서 간단한 심부름을 하면 건당 20만원을 준다는 일자리 광고를 보고 여행비자로 한국에 들아와 알바를 시작했다.
최 씨가 맡은 일은 중개인 A를 만나 A가 소개해주는 사람들로부터 물건을 건네받거나 택배를 받아 물품보관함에 물건을 보관하는 일이었다. 처음엔 별다른 의심을 하지 않았던 최씨는 점점 이 일이 범죄에 연관된 일인 것 같아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알고보니 A는 은행직원, 건찰수사관 등을 사칭해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갈취하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조직원이었다. 일을 그만두려던 최 씨는 A에게 비자와 신분증을 맡겨놓은 상태라 할 수 없이 계속 범죄에 가담했고, 결국 사기혐의로 경찰에 검거되었다.
 
이런 보이스피싱 범죄에 경종을 올리기 위해 금융위원회, 은행연합회 등 금융권과 국제범죄정보센터(111) 등 관계기관에서는 인터넷(SNS), TV, 라디오, 은행창구 등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요령을 방영하며 국민들의 경각심을 끊임없이 일깨우고 있다.
동포사회에서도 관계기관에서 발표하는 피해사례에 귀를 기울여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중국동포 청소년들의 범죄연루 사례에도 주목하여 젊은 세대들이 부지불식간에 범죄자로 낙인 찍히는 일이 없도록 경계할 필요가 있다.
EKW동포세계신문 편집국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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