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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편] 도농복합도시 화성, 중국동포, 외국인노동자와 공존공생하는 '발안만세시장'을 가다

100년전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발안장터가 외국인노동자 만남의 장소로...

한중문화학당 기획보도팀 기자 | 2019.08.05. 10:42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발안만세시장, 1919년 3월 30일 일제에 항거해 만세운동이 펼쳐진 발안장터 그 현장, 만세운동 벽화와 중국 동포 식당 앞에서 김용필 편집국장이 사진을 남겼다. 발안은 김용필 편집국장이 중학교 시절을 보낸 고향이기도 하다.
 
도시마다 중국동포와 외국인 이주민의 생활형태도 차이가 있다. 화성시의 경우는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도농복합시에서 갖는 특징을 찾아볼 수 있었다. 발안을 중심으로 한 화성시 중국동포와 외국인 주민은 건설현장, 제조업 공장, 농촌인력 노동자와 국제결혼이주여성이 주를 이룬다. 특히 제조업 공장이 많이 들어서면서 동남아 외국인노동자들의 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평리에 소재한 발안장터 만세시장은 주말, 휴일이면 80% 이상이 외국인노동자 고객이라고 한다. 화성시의 향남, 양감, 우정, 장안, 팔탄 등 생활권의 중심지였던 발안, 20022월 향남택지개발지구로 승인이 나면서 엄청난 변화를 맞이해, 향남택지개발로 신도시가 형성된 곳, 한국인이 이주하면서 발안 원도심은 외국인 수가 급격히 늘기 시작했다. 주말이면 안산 원곡동 못지 않게 외국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 되었다.
또한 발안에는 서울 남구로에 버금가는 새벽인력시장이 있다. 처음에는 중국동포들이 건설인력으로 많이 들어왔지만 지금은 동남아시아권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새벽인력시장을 통해 공장, 농촌 일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화성시는 20181231일 기준 등록외국인이 39천명이 넘는다. 비등록 외국인과 단기체류 외국인을 포함한다면 5만명은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 발안의 이런 변화상을 확인해 보기 위해 아시아발전재단-한중문화학당 공동기획 한국에서 아시아를 찾다기획취재팀은 731일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 발안 지역을 탐방하였다. 발안산업단지(향남읍 구문천리) 내에 2009년 설립된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를 방문하고 중국동포와 외국인이 많이 찾는 상권으로 변한 발안만세시장 상인회 이효정 회장을 만나 인터뷰도 가졌다. 화성 향남이 고향이고 발안에서 중학시절을 보낸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편집국장은 발안을 취재하면서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주요내용을 정리 해본다.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다문화체험관에서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
 
화성시 향남읍 구문천리 발안산업단지 내 위치한 화성시외국인복지센터는 자체 셔틀버스를 이용할 정도로 대중교통과 떨어져 있다. 그럼에도 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평일에는 공단 내 외국인노동자와 자가용을 갖고 있는 외국인, 다문화가정 이용자들이고 주말에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아이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두드러진 현상은 E-9 외국인고용허가제 노동자들이 E-7 전문취업 비자로 변경하는 사람들이 생기면서 베트남 등 동남아 외국인 중도입국자녀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E-7 체류자격은 배우자, 자녀 등 가족을 초청해 동반거주할 수 있기 때문에 E-9 노동자들의 E-7 체류자격 변경 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가족 단위 외국인 주민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발안만세시장
 
발안만세시장은 100년 역사를 지닌 전통 5일 시장이다. 5, 10, 15, 20, 25, 30일 이렇게 매달 5일 단위로 장이 열리는 시장에는 90년대까지만 해도 농촌에서 일을 하다 장화를 신고 장 보러 오는 사람, 곡식을 갖고 와 옷이나 생필품으로 물물교환을 하기도 하고, 서로 잘 아는 시골사람들이었기 때문에 외상도 통하는 곳이었다.
2000년대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다. 발안 원도심에 살던 한국인이 빠져나가고 그 빈 자리를 중국동포, 외국인들이 들어와 차지하기 시작해, 중국식당, 식품점, 여행사, 환전소 등이 들어서고, 동남아시아권의 베트남, 네팔, 태국, 인도네시아 등 여러 국가의 원주민들이 운영하는 식당, 식자재 점포들이 많아졌다.

외국인노동자들의 만남의 장소로 알려진 제로마트, 앞에는 택시 탑승장이 있고, 생활필수품을 구매할 수 있어 이곳을 약속장소로 많이 잡는다고 한다.
시외버스터미널 자리였던 곳에 최근 새로운 건물이 들어섰다. 이 자리는 오랫동안 비어 있으면서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었다.
 
발안새벽인력시장
 
발안에는 2천년 초부터 건설현장, 공장, 농촌에 노동력을 공급해주는 새벽인력시장이 형성되었다. 인력사무소만 해도 50여 개가 넘는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수원에서 새벽 버스를 타고 오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발안은 일감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하루 보통 1천에서 2천명에 가까운 외국인노동자들이 새벽인력시장을 통해 일자리를 찾는다고 한다.

▷발안의 또다른 미래 ... 여성가족부 추진 가족통합센터 건립 예정지로 확정되다
 
발안에는 가족통합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에는 가리봉동에 130억원을 투자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지난해에 완공되어 정상운영되고 있다. 발안에 중앙정부가 추진하는 다문화가족센터가 건립된다는 것은 그만큼 화성발안 지역이 외국인 다문화 중심지로 상징성을 갖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화성발안지역은 발안만세시장 상인회를 중심으로 전통시장을 지켜가면서 중국동포, 외국인들과 상생하고자 하는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발안만세시장 상인회 이효정 회장의 이야기도 들어보았다.    

 이효정 회장은 인터뷰에서 "만세시장을 어떤 시장으로 특화시켜나가야 되나 하는데 고민이 있다. 관광특구로 갈 것이냐? 다문화특구로 갈 것이냐? 다문화특구로 가면 불확실성이 있고, 또 내국인이 안 올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면서 "다문화특구로 지정된 안산 원곡동도 가보고 시흥도 가보았다. 10, 20년을 내다보고 시장발전 방향을 잡아나가고 있다."고 답변을 주었다.  

 

관련기사 보기

[인터뷰] 화성시 발안만세시장 상인회 이효정 회장에게 듣다

 "외국인과 공존공생하는 마을만들기에 상인회가 앞장 선다"  

 

 


한중문화학당 기획보도팀
탐방: 임영상(한국외대 명예교수)
김용필(동포세계신문 편집국장)
정리: 김용필

<본문은 아시아발전재단-한중문화학당 공동기획 '한국에서 아시아를 찾다' 기획기사로 작성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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