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창립 16주년 기념예배
대림동은 명실상부 자생적으로 형성된 한국 최대의 차이나타운이다. 서민적 정경을 지닌 곳. 광진구 건대입구 역에 형성된 제2의 차이나타운은 세련되고 깨끗하다. 대림동에 黃河의 생명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곳이 있는데 서울중국인교회다. 한족 중심의 교회. 그래서 중국어로 예배를 드린다. 이 교회가 9월 8일 창립 16주년 기념 예배를 드린다. 한국에서 소수민족으로 살아가는 한족들의 보금자리이자 공동체이다. 한국으로 탈출한 중국인 난민들, 조선족 동포, 끝내는 한족들과 동행해온 최황규 목사가 교회를 이끈다.
조선족과 한족의 한국 이주정착사 《황하의 물결》 출판
최 목사는 눈물겨운 조선족, 한족의 한국 이주 및 정착 역사를 한국에서 유일하게 《황하의 물결》로 세상에 소개했다. 또한 중국어 번역본 《黃河奔流》를 출판했는데 한국을 찾는 대륙의 유커,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화교들에게 퍼져나가면서 큰 감동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을 방문해 화장품, 홍삼, 옷 등만 알고 사던 그들에게 《黃河奔流》는 중국인 및 화교와 관련된 유일무이한 인문학적 작품이기도 하다. 아울러 최 목사는 이 책을 통해 차이나타운인 대림동을 한국인, 국내 언론, 대학, 학계, 해외에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대림동 차이나타운을 연구하는 사람들과 중·한 수교 후 조선족과 한족의 한국이주 역사를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도 필독서이다. 최 목사에 따르면 한국을 방문한 일본대학교 교수가 이 책을 읽고 크게 감동해 일본어로 번역해 출판하는 문제를 의논하고 있다고 한다. 한편 한국의 학자들과 평론가들 그리고 중국인들은 이 책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한국을 중국대륙의 인민들에게 알리고 소개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평한다.
서울중국인교회
전화: 02)865-3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