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을 잃지 말고 사명을 명기하자”

덕림장학문화재단() 2019년 장학생 여름캠프가 724일부터 26일까지 길림성 룡정고급중학교에서 사흘간 알차게 진행되였다. 덕림장학문화재단() 2기 리사회가 주최하고 룡정고급중학교가 협찬,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와 연변가정연구소 '1004회원'들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동북3성 조선족 장학생 30여명이 참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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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잃지 말고 사명을 명기하자슬로건의 올해 여름캠프는 24일의 개막식 및 장학생양성기지 현판식, 장학금·조학금 수여식, 회기 전달식 그리고 25~26일의 력사탐방 등 내용으로 진행되였다. 개막식에서 룡정고급중학교 리순학 부교장은 징을 울려 올해 캠프의 시작을 알렸다.
 
그는 “19503월에 설립된 중국 첫 조선족고급중학교인 룡정고급중학교는 그동안 '사람 됨됨이를 먼저 가르치고 다음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리념 하에 수많은 민족후대를 양성해왔다고 소개하고 나서 20년간 이어온 덕림장학사업에 대한 긍정과 함께 행사의 원만한 성공을 기원하였다. 이어 덕림장학문화재단() 박민자 리사장과 고문위원장인 허명철 연변대학 교수가 룡정고급중학교와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에 덕림장학생양성기지현판과 기념품을 전달하였다.
캠프의 하이라이트로 대학장학생으로 선정된 연변대학 리은봉, 북경대학 김미자, 북경항천항공대학 김현봉, 대련리공대학 한춘홍 그리고 고중장학생으로 선정된 리재헌(중국인민대학 입학), 김란화(복단대학 입학), 함가연을 비롯한 길림성 장춘시, 길림성 연변주길림성 반석시흑룡강성 할빈시흑룡강성 상지시, 흑룡강성 벌리현, 료녕성 신빈현 등 조선족중학교 장학생들이 장학금, 조학금을 수여받았다.
성금은 덕림장학재단() 한국, 일본, 상해, 북경, 청도, 동북, 연변 등 해내외 지부 장학선배들이 하루 2원씩, 연변가정연구소 “1004회원들이 하루 1원씩 모여진 것이다. 장학금·조학금 수여식에서는 또한 이러한 성금이 모여지기까지 20년간 변함없는 정성과 열정으로 달려온 연변오덕된장술유한회사 리동춘 회장과 총경리 로영란, 연길방생진료소 방산옥 소장, “천사할머니김행자, 동전모으기 천사소녀함상의(연길10) 등과 이름을 알리지 않은 애심인사들의 고마운 소행이 소개되였다.
한편 2020년 여름캠프 협찬측 장춘시조선족중학교를 대표해 윤태숙 교장은 룡정고급중학교 리순학 부교장으로부터 회기를 전달받았다윤태숙 교장은 장학생들에게 우리 민족사회의 리더로, 우리 나라의 리더로 훌륭하게 성장해나갈 것을 기원하면서 명년 장춘시조선족중학교에서 만나자고 약속하였다. 24일 행사는 룡정고급중학교 사물놀이동아리와 장학생들의 정채로운 공연무대로 마무리 지었다. 25, 26일의 력사탐방에서 참가자들은 룡정고급중학교, 3.13반일의사릉, 15만원탈취사건 유적지, 룡정 “5.3”폭동지휘부 유적지, 주덕해동지 옛집터, 윤동주생가 등 유적지 답사를 통해 력사를 더듬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캠프는 연변대학 허명철 교수의 특강으로 막을 내렸다. (/권휘, 출처:요녕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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