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재일본조선족사회 통합단체로 발족 의미 커



[재일조선족사회 소식 =EKW동포세계신문] 재일본조선족사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113일 일본 도쿄에서 22개 제일조선족단체가 모여 사단법인 전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 설립대회를 개최하였다. 1980년대 조선족 유학생들이 일본으로 진출하면서 형성된 재일조선족 사회가 통합단체를 결성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끈다.

115일 길림신문은 일본주재 중화인민공화국 대사관 령사부 참사관 첨공조(詹孔朝), 연변대학 전임교장 박영호, 중국아세아경제발전협회 집행회장 권순기,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회장단 회장 표성룡, 전국정협 특별요청 해외대표이며 일본중화총상회 부회장, 일본길림총상회 회장인 장욱, 도꾜한국상공회의소 회장 장영식,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집행회장 전규상, 세계한인무역협회 중국회장단 대표 리광석, 북경시조선족기업가협회 명예회장 김의진 등 국내 국외 지명인사들과 일본국내 조선족 대표인사 200여명이 대회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고 전했다.

 

117일 연합뉴스는 “1980년대 유학생으로 건너오면서 형성된 조선족 사회를 대표하는 통합단체가 결성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의미를 두고, 초대회장으로 선출된 허영수 회장을 전화인터뷰해 소개했다.

 

허영수 초대회장(옆 사진)은 인터뷰에서 “10만여 명에 이르는 재일 조선족이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일본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위상 강화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발족한 일본중국조선족연합회는 올 2월에 일본내 여러 조선족단체 회장들이 모여 조선족단체의 발전을 위한 협의회를 열고 조선족단체발전추진위원회를 발족, 8개월 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설립하게 되었다고 한다. 연합회 설립목적은 민족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고 재일중국조선족 간의 친목과 협력을 도모하며 활기 있고 건전한 조선족공동체를 구축하여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허영수 회장은 중국 연변대 건축공학과 출신으로 1991년 일본 니혼대 건축학과에서 대학원을 마친 일본 유학생 출신으로 2000년 건축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재팬파워미디어(JPM)를 설립한 기업인이며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부회장 겸 세계한인무역협회 부회장, 일본길림총상회 상무부회장, 일본중화총상회 집행이사, 길림성해외련의회 상무이사, 연변대학 학우회본부 부회장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연합회 부회장 겸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마홍철씨는 재일조선족축구협회 회장이며 주식회사 에므에이(株式会社エムエイ)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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