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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2일 KBS 경제로통일로 "여기는 한국동포타운" 종합소식

한주간의 국내 체류 중국동포, 고려인 북한이탈주민 등 관련 소식

EKW방송국 기자 | 2019.11.27. 09:35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KBS라디오 한민족방송 <경제로통일로> ‘여기는 한국동포타운

김용필 동포세계신문 편집국장이 매주 금용일 출연하여 국내 체류 동포, 북한이탈주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아래는 1122일 방송내용입니다.

 

주요내용

-서울시교육청, 서남권 지역에 이중언어교육 검토...지역주민들 반발

-부모와 재결합한 연변지역 조선족 청소년들...우울증, 갈등 여전해

-안산시, 동포 대상 서울역사탐방교육 실시

-중국동포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붐

 


MC(
이인철) 한국에서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의 경제활동을 전해드리는 <여기는 한국동포타운> 시간, 오늘(1122)도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편집국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필 인사...

 

이인철: 서울시교육청이 서울서남권 지역에 살고있는 중국 동포들에게 이중언어 교육을 검토하고 있던데, 어떤 취지인가요?

 

김용필: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서남권 지역, 금천·구로·영등포구와 함께 마련한 '이주민-선주민 학생 동반성장 통합지원 5개년 계획'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이주민은 다문화 학생, 선주민은 한국학생을 말하는데요.

다문화 학생에게 한국문화 등을 가르쳐 사회에 적응하도록 돕는 차원을 넘어 이들의 고유문화가 한국사회의 여러 문화 중 하나로 존중받을 수 있게 다문화 학생과 한국학생을 고루 교육하고 인식개선에도 나선다는 것이 이번 계획의 취지입니다.

지난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도 영등포구 다문화교육지원거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구로·금천·영등포구 학생들은 이중언어를 완벽하게 구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는데요.

지난해 41일 기준 서울 초··고등학교에 다니는 다문화 학생은 1623명으로 5년 전보다 86.9%나 늘었습니다. 특히 금천·구로·영등포구 다문화 학생은 같은 기간 2.4배로 증가했는데요.

금천·구로·영등포구에는 중국동포 학생들이 많습니다. 작년 서울 초중고 중국동포 학생 13백여명 가운데 37.6%가 이들 3개구 소재 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이인철: 이런 서울시교육청 방안에 주민들의 반대목소리도 있다면서요?

 

김용필: 서울시교육청이 중국 동포 밀집 지역인 구로·금천·영등포 등 남부 3개 구의 초··고교 가운데 이중언어 교육을 원하는 학교를 자율학교로 지정, ‘중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편성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 3개 구를 아예 '이중언어 특구로 지정한다더라는 말이 돌아 지역 주민들과 학부모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도 있었습니다.

서울시교육청 청원 페이지엔 '이중언어 특구 지정을 결사반대한다'는 청원이 올라왔고, 17일까지 11,400여명의 동의를 받았는데요. 교육청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일이 아니고, 앞으로도 특구로 지정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이인철: 부모와 별거하고 있는 중국동포 청소년들은 가족과 재결합해도 우울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면서요?

 

김용필: 부모와 떨어져 지내던 중국 옌볜 동포의 청소년들이 가족 모두와 재결합하더라도 여전히 우울감을 느낀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송영호 이민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소가 발간한 널 '다문화사회' 최근호 '조선족 부모의 초국가적 이주유형과 남겨진 자녀의 우울' 보고서에서 부모의 해외 이주로 옌볜에 남겨진 경험을 한 자녀들은 그렇지 은 청소년보다 심한 우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를 위해 20149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옌볜조선족자치주 내 8·현에 거주하는 중고교생 27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분석 결과 부모 모두 해외 이주 후 재결합한 가족의 자녀 우울감 정도는 40점 만점에 19.84점으로 가장 높았고. 어머니가 해외가 있는 청소년의 우울감이 그 뒤를 이었다.

따라서 단순한 가족 재결합만으로는 중국 동포 청소년의 우울감과 가족간 갈등이 해소되지 않는 만큼 일차적으로는 떨어져 지내는 기간에도 부모와 자녀간 친밀감 유지, 구성원 간 상호 노력 등 이 필요하다는 의견인데요.

연변에 남겨진 자녀와 해외에 이주한 부모 모두를 위해 정책적으로 사회적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인철: 안산시는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동포들을 대상으로 역사현장 교육을 했다죠?

 

김용필: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는 관내 거주 동포들을 대상으로 한민족 정체성 향상을 위한 개항기 서울 역사 현장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교육은 관내 거주 중국인, 고려인동포 관련 단체, 공동체 등을 대상으로 덕수궁과 러시아공사관 등이 위치한 서울 정동일대에서 150년 전 일어났던 아픈 역사의 교육을 통해 한민족 동질감을 회복하고 정체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상록구 고려인센터 미르의 고려인동포 중국동포의 집의 중국동포 글로벌청소년센터의 중도입국청소년 다문화가족 행복나눔센터의 고려인동포 단원구 고려문화센터의 고려인동포 등 총 5회에 걸쳐 15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교육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인철
: 중국동포들 사이에서 간병인으로 활동하는 동포들이 많아졌던데요. 요즘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 붐이 일고 있다죠?

 

김용필: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학원을 다니는 중국동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경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가 집계한 간병인 수는 현재 20만 명 안팎으로 그 수가 결코 적지 않다고 한다. 고용노동부도 향후 10년간 전망이 밝은 일자리중 하나로 간병인을 선정했다.

실제로 간병인은 국가자격증을 소지해야 하는 요양보호사와 달리 어떠한 자격 요건도 필요하지 않다. 10만 원 상당의 회비를 내고 가입하는 각각의 간병인협회가 중국동포 집거지내에도 많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환자와의 계약을 돕는 인력사무소에 가깝다.

일선 병원이나 요양원 등을 내방해보면 간병을 해줄 사람이 없어서 환자들이 제때에 간병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많다는 이야기도 듣게 된다.

간병인의 수요가 줄지 않을 것이라는 반증이다.

 

이인철: 오늘 끝소식 들려주시죠.

 

김용필: 광주 광산구는 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과 교류하며 광주 안팎에서 활동하는 고려인 동포들을 다각도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최근 두 나라와 우호 교류 협약을 맺고 역사·문화·시민 교류의 물꼬를 텄다. 고려인의 생활·문화 실태를 꾸준히 파악하고 광산구 월곡동 고려인마을 도시재생 사업에도 협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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