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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엽 칼럼] 중국동포 그들은 누구인가?

예우 받아야 할 동포들이 왜 이민족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

EKW동포세계신문 편집국 기자 | 2019.11.30. 17:07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근 중국 동포들의 인권문제가 국회를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늦은 감이 있으나 국가정의를 위해 다행스런 일이다.
 
중국동포의 정체성을 이해하자
 
중국 동포는 과거 일제의 착취를 피해 우리 고토인 간도 등지로 이주하였고 일부는 독립운동을 위해 중국에 정착한 애국지사 및 그들의 자제들이다. 이들은 허허벌판에서 빈손으로 농토를 개간 하면서도 임시정부를 만들고 광복군을 구성하는 등 독립운동을 추진하면서 서전서숙(瑞甸書塾)과 대성중학교 등 민족학교를 만들어 민족혼 보존을 위한 교육에 힘쓰기도 했다.
 
, 그들은 목숨 걸고 일본군에 맞서 싸웠으며 부패한 국민당 정부와 결탁한 토비(土匪)들의 약탈에 대항하고 신중국 건설 과정에서 3500여 명이 희생되기도 한다. 이러한 활동은 중국 56개 소수민족 중 탁월한 민족으로 인정받아 중국 공민의 지위에 오르게 되며 소수민족으로는 처음으로 연변 종합대학 설립과 조선족자치주를 건설한 자랑스러운 우리 동포인 것이다.
 
열악한 중국동포의 실태
 
문제는 최근 중국 동포들로부터 한민족이라는 동질성이 점점 흐려지고 있으며 고국에 대한 친밀감 보다는 중국인으로서 동화되어 가는 현실이 안타깝다.
 
이유는 이렇다.
중국 동포들의 한국진출은 1992년 한-중 수교를 계기로 시작되었다. 초기에는 약제 등을 들여와 판매 하다가 점차 내국인들이 기피하던 3D업종을 중심으로 취업하는 과정에서 하층계급의 이미지와 한.중 문화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부조화의 문제가 등장한다.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들이 타국에서 받았던 설움을 그 자녀들은 고국에 돌아와 노동자, 하층신분으로 왜곡 폄하되는 현실과 내국인들의 굴절된 가치관에 분노한다.
 
이런 과정에서 2015년 박춘풍 사건을 비롯해 몇 건의 강력사건이 연이어 발생하였고 한국영화 '황해'를 비롯 '신세계' , '차이나타운',  '청년경찰',  '범죄도시' 등 중국동포를 범죄와 악당으로 묘사하는 무책임하고 고약한 영화들이 등장해 또 한 번 동포들을 울게 한다.
예우 받아야 할 동포들이 왜 이민족 취급을 받아야 하는가?
조선 말 주권을 빼앗기고 일제의 수탈에 저항하며 불모지 땅 간도로 이주 정착하는 과정에서 말할 수 없는 시련과 고통을 견디며 한편으로는 민족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힘써온 것이 중국동포다. 타국에서 서럽게 살아온 그들에게 민족애로 끌어 주는 것이 동포애 아닌가? 누가, 어떤 자격으로 그들을 이민족(異民族) 취급하며 괄시하는가?
 
2018년 기준 한국의 ODA 자금(공적개발원조자금)235000만 달러다. 타 국민을 위해 쓰는 돈이 천문학적인데 우리 동포지원을 위한 예산은 어떻게 책정되어 있는지 돌아볼 일이며 기금의 일부를 국제법 범위 안에서 우리 동포지원으로 활용하는 방법도 연구되었으면 한다.
 
외국의 해외동포 정책
 
이스라엘은 해외거주 동포들이 언젠가는 조국으로 돌아온다는 현실에서 귀향법을 추진하고 있다. 그들은 재외동포의 인적자원을 국가의 자산이라 생각한다. 국가가 할 수 있는 최대 범위에서 재외동포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런 정책의 수혜를 받는 동포들은 미국의 정부 및 의회에서 이스라엘의 대변자로 강력한 지원세력이 된다. 프랑스와 이태리 등 유럽 12개국은 의회에 재외 국민을 위한 의석을 배정하여 재외국민의 대표권을 주고 있다.
 
일본의 해외 이민 정책은 '해외에 나가 있지만 몸과 마음은 언제나 천황가의 신민이어야 한다'고 규정한다. 따라서 해외에 나가면 현지가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하며 유연한 동포지원정책을 지향한다. 최근 남미 브라질 등 일본계 후손들을 본국으로 불러 일본 국내의 부족한 인력으로 활용하는 등의 동포 정책을 펼치고 있는 것은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한다.
 
우리 동포들에게 사랑을
 
우리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중국 교포들을 사랑으로 감싸안아야 한다. 민족화합에 역행하는 못된 영화는 찍지도 말아야 하며 상영도 규제해야 한다. 언론은 우리 동포에 대한 혐오콘텐츠의 생산을 지양하고 동포와 내국인의 문화적 차이에서 오는 이질감이 있다면 정부차원의 교육과 홍보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본다.
 
또한 해외 현지의 교포정책은 한민족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모국어를 포함한 민족사관 교육과 경제적 지원 대책도 세워 안정된 생활과 모범적으로 성장 활동 하도록 지원대책이 필요하다. 그들은 우리와 함께 통일 미래를 열어갈 동반자요 귀중한 자산이기 때문이다. 이들이 고국으로부터 돌아선다면 통일 후 민족 동질성 회복과 대통합의 명제를 어떻게 설명 할 수 있겠는가.

저자: 최종엽 ().중미래비전교류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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