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8일 오후 6시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광주=EKW동포세계) 보도국=지난해 4월 국내 귀환 독립투사 후손 고려인동포 자녀를 중심으로 창단된 고려인청소년오케스트라 '아리랑'이 오는 28일 두 번째 연주회를 갖는다.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오후 6시에 개최되는 연주회는 오케스트라단을 비롯한 고려인어린이합창단, 고려인마을청소년, 고려인마을 주민, 광주시민과 고려인동행위원 등이 참석해 고려인선조들의 이야기 '오늘, 눈이 내립니다''아리랑'의 선율을 더할 예정이다.

 

창단 후 두번째 열리는 이번 공연에는 그동안 공연을 통해 널리 알려진 고려인어린이합창단의 초청공연과 임복희 예술감독의 지휘아래 '나의 고향, 고려인아리랑, 환희의 송가,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등의 곡들을 연주한다.

 

고려인청소년 오케스트라 '아리랑'1975'예술로 사회를 구한다'는 모토로 시작된 베네수엘라 '엘시스테마'처럼, 사회적 복지가 필요한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통해 문화다양성의 가치를 확신하고자 시작됐다.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그리고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이 혼재된 고려인학생들은 한국사회 미래의 재원이자, 문화다양성의 산실이다. 따라서 고려인청소년들은 한국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주며, 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문화교류에 친선대사 역할을 감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2020년에는 고려인선조들의 마음의 고향인 러시아 연해주를 방문, 새롭게 이주한 고려인동포들을 찾아 꿈을 심어 줄 연주여행도 떠날 예정이다.

 

단장으로서 많은 도움의 손길을 펼쳐 온 도경건설 박정연 대표는 "청소년오케스트라 아리랑공연은 여러분의 마음에 감동을 줄 것으로 확신 한다" 고려사람, 고려인 아이들이 전하는 고려인의 노래를 들으며 희망이 넘치는 새해를 설계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광주문화재단과 고려인마을이 주최하고 광산구와 월곡2동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고려인동행위원회, )도경건설, 고려인콘텐츠사업단, 호남대학교 미디어영상공연학과가 후원한다.


(위 기사는 나눔방송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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