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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2월 5일 첫사랑 등

KBS한민족방송 보고싶은 얼굴 그리운 목소리 "수요일의 행복우체통"

EKW방송국 기자 | 2020.02.07. 13:08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위 이미지를 클릭하면 유투브방송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KBS방 송
: 2020205()



편지사연 1. <첫사랑> (, 60)
허순옥, 중국 길림성 길림시
 
첫사랑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명사로 그 뜻은 처음으로 느끼거나 맺은 사랑으로 해석이 되고 있다. 중국사전에서는 동사로 처음으로 련애하다
또는 초련(初戀)”즉 연애를 막 시작하는 것으로 해석이 되고 있다.
누구에게나 한번은 찾아오는 첫사랑,
나에게는 참으로 오랜만에 떠올려지는 첫사랑이야기다.
이팔청춘의 나이였던가?
떨리는 가슴으로 사랑하는 남자를 처음 본 순간 나는 미쳐 있었다.
처음에는 아닌 보살을 하다가
남자로부터 프러포즈를 받고부터는
용광로보다 뜨거운 사랑의 도가니에 빠졌다.
그래서 결혼 후에도 항시 그림자처럼 붙어 다녔다.
자전거를 타도 나는 의례히 남편의 짐받이에 타고 있었고
출퇴근을 해도, 논밭에 가서 일을 해도 함께 하였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세월 느꼈던 첫사랑의 달콤한 추억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가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남편과 연애할 땐 전화기도 호출기도 없었다.
간혹 남편이 외출을 가면 그새 그리워서
귀뚜라미소리를 노래로 들으며 꽃 편지를 많이도 썼다.
그런 첫사랑이 반백의 나이를 먹으면서부터
잊혀지는 것이 이상하다.
특히 요즘 퇴직하고 나서 허무함에 빠져
하루하루 세월을 보내고 있는 나에게
이번 설에 첫사랑을 느끼게 하는 상대가 나타났다.
행복감에 이 글을 쓰는 나는 당장이라도 길림 북산에 올라가
~-! 신난다-!”라고 외치고 싶다.
첫사랑 상대가 누구길래 그토록 반했냐구요?
나의 첫사랑은 남자도 여자도 아닌
우리 길림지구의 문학사랑잡지이다.
우리 길림지구에 문학사랑잡지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된 것은 허사장님과 차총무와의 만남을 통해서이다.
이 잡지는 열정적인 우리 길림지구 문인들이
힘을 합해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허사장) 그래도 고향이 좋고
고향지기들이 쓴 글들이 정답고 좋아
그러니까 우리 문학사랑에 참여해 봐...
 
두 분께서 진심으로 권유를 했다.
나 역시 마치 헤어졌던 동지들을 찾은 기분에 당장 동의하였다.
정말 막걸리라도 사들고 가서
동인들과 회포도 나누고 싶고 가르침도 받고 싶다.
고기도 다 제 놀던 곳이 좋다는데
그동안 비록 한국과 중국에서 많은 글을 발표했지만
이젠 소속감을 갖고 고향문인회의 일원이 되어야겠다.
북경에서의 초사흗날은 화창하다.
고향 떠나 북경에서 옛 고향친구들을 만나게 되니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나도 이제 사랑할 상대가 새로 생겨났으니
부지런히 글도 쓰고 앞을 향해 열심히 뛰어야겠다.

 
편지사연.. 2. <사랑으로 간을 맞춘 볶음밥> (, 10)
손민정, 중국 길림성 왕청현 2실험소학교 5학년 4
 
하학하고 집에 들어서자
구수한 냄새가 내 코를 찔렀습니다.
엄마는 나를 보고 미소를 지으시며 말씀하셨습니다.
 
(엄마) 오늘은 민정이 제일 좋아하는 볶음밥을 했어.
배 고프지? 어서 와서 먹어라.
 
나는 얼른 손 씻고 밥상에 마주 앉았습니다.
 
(주인공) , 맛있겠다!
 
감탄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우리 엄마가 해주시는 볶음밥은 정말로 짱입니다.
무슨 특수한 양념이라도 넣는지
둘이 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지경입니다.
나는 너무 맛있어서 다람쥐 밤 까먹듯
입이 미여지게 먹었습니다.
 
(엄마) 천천히 먹어라.
저기 또 있어. 체하겠다....
 
그제야 나는 속도를 천천히 하였습니다.
나는 게 눈 감추듯 한 공기를 뚝딱 먹어버리고
또 한 공기를 먹었습니다.
배가 불러서야 나는 어머니께 물었습니다.
 
(주인공) 엄마, 이 볶음밥은 어떻게 만들었요?
 
(엄마) 먼저 당근, 소시지, 양파, 고추, 호박 등을
잘게 썰은 다음에 기름을 놓고 달달 볶다가
거기에 야채를 넣고 달달 볶지.
그리고 밥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된단다.
그리고 볶음밥은 우리 민족의 음식이기에
영양가가 높고
 
엄마는 무엇을 하나 우리 민족 음식이란 말을
빼놓을 때가 없습니다.
엄마는 볶음밥의 영양가에 대해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엄마) ,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게 빠졌네.
볶음밥이 맛있느냐 맛없느냐는
이것을 얼마 넣는가에 달렸단다.
 
(주인공) 그게 뭔데요?
 
(엄마) 바로 사랑이란다. 엄마의 사랑을 듬뿍 넣어
간을 맞추니까 볶음밥이 맛있는 거야...
 
나와 엄마는 마주보며 호호호 웃었습니다.
 
엄마한테 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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