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未來’ 열어가는 발판으로 삼겠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2019년 출간한 저서 '미래'
오세훈 전 서울시장, 2019년 출간한 저서 '미래'

2월 12,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면접이 시작되었다.

이날 첫 면접에서 주목받은 인물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대한민국 未來열어가는 발판으로 삼겠다며 서울시 광진구 광진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언론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관심 두는 것은, 대선 주자로 이름이 올려져 있는 지명도와 그의 이력도 있지만, 광진을이 최근 연속 뉴스를 타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내리 5선을 지낸 곳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텃밭으로 분류되는 광진을은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험지(험난한 땅)나 다름없다. 이번 총선에서는 광진을이 이낙연 전 총리(더불어민주당)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맞붙는 종로 다음으로 관심이 집중될 격전지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민주당은 추미애 장관 불출마로 광진을 지역에 전략공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조기등판한 오세훈 전 시장 맞상대로 누가 나올지도 관심이다.


제21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후보 면접이 2월 12일 시작되었다. 면접 첫날부터 주목받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제21대 국회의원 자유한국당 후보 면접이 2월 12일 시작되었다. 면접 첫날부터 주목받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1961년 생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984년 사법고시를 합격하고, 200039세 때 제 16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고 200645세때 서울시장으로 당선되고 2010년 서울시장에 재선하였다.

서울시장 재임기간 연남동 차이나타운 조성, 한강르네상스 사업 추진 등 다양성 있고 활력있는 서울시를 만들고자 하였고, 2008년 북경올림픽을 전후로 중국과의 교류활동도 활발하게 펼쳤다.
서울시장직을 그만 둔 후에는 중국 푸단대학에서 6개월간 어학연수를 밟으며 중국과 중국어를 공부하고, 곧 이어 한국국제협력단 중장기 자문단에 지원해 중남미 페루에서 6개월, 아프리카 르완다에서 6개월 동안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석좌교수로 재직하며 남북관계와 저출산 고령사회, 4차 산업혁명에 대해 강의하고 연구했다. 2019년에는 未來(미래)’라는 책을 출간해 주목을 받기도 하였다. 번영하는 국가 대한민국을 꿈꾸며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이다.
책에서 오세훈 전 시장은 한반도 통일문제에 대해서 재통일이 아닌 신통일을 주장한다. ()통일에 대해서 “2017년 기준 31만 가구나 되는 다문화, 다민족 가정이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분명히 인지해야 한다. 게다가 인구절벽이 커다란 문제로 다가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통일 한국을 상정하고 외국인에게도 문화적으로 개방된 열린 국가가 되어야 한다.”(165p) 고 설명한다.

또한 저출산 고령사회를 맞은 한국사회, 외국인정책에 대헤서도 전문성을 지닌 차별화된 외국인 인력의 활용이 우리나라의 저출산 고령사회를 극복하는 또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 ...외국인 노동자의 유입이 우리 국민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편협한 생각을 넘어 근로의 영역별로 정교하게 준비된 인력정책을 구사해야 한다.” (194p)고 밝혔다.

2019년 건대양꼬치거리 축제
2019년 건대양꼬치거리 축제

광진을 지역은 서울의 대표적인 중국동포 상권인 건대양꼬치거리가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광진구에는 22천여명의 중국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중국동포 유권자만 2000명 내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중국동포 표심도 당락에 주요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지역이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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