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혐오발언, 차별행위 법률제정 필요"

오세훈 전 서울시장, 2월 1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사무실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 2월 12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사무실에서

동포세계신문이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서울 광진구 광진을’ 선거구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이곳에 서울의 대표적인 중국동포 상권인 건대양꼬치거리가 형성되어 있고 중국동포 출신 유권자들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광진구에는 22천여명의 중국동포가 거주하고 있다. 화양동, 자양1,2,3,4, 구의 1,2동으로 구성된 광진을 선거구 총 유권자 수는 15만명, 중국동포 유권자만 2000명 내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재한 동포사회 100만 시대를 맞고 있다. 특히 조선족, 고려인 동포는 외국인 인력정책에 힘입어 한국에 들어와 지금은 지역공동체를 이루고 정착해 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곳이 광진구 자양동 건대양꼬치거리를 꼽을 수 있다.

이곳 광진구 광진을에 21대 국회의원 출사표를 던진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중국동포들의 관심도 커진다. 이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도 자양동 건대양꼬치거리 중국동포 거리를 돌아보고 중국동포 학자,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등 중국동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나섰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양꼬치거리' 중국동포타운,,평소 같으면 중국음식을 맛보러 내국인들이 북쩍이던 거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로 한산한 거리가 되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건대양꼬치거리' 중국동포타운,,평소 같으면 중국음식을 맛보러 내국인들이 북쩍이던 거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로 한산한 거리가 되었다.


이에 212일 동포세계신문과 인터뷰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발 이후 중국동포에 대한 경계, 따가운 시선들에 대해서 건대양꼬치거리와 같이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여러 분야에서 중국동포들이 한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것이 적지 않다면서 한국 사회의 일원으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중국동포거리인 건대양꼬치거리를 다녀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상인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같다. 이것을 극복하고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이곳은 광진구내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될 정도로 유명한 곳이 되었고 너무나 다양한 중국음식점들이 양꼬치 뿐만 아니라 중국본토에서 맛볼 수 있는 음식들이 많은 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한국의 먹자골목과 비교해 손색없을 정도로 식당들이 깔끔하고 좋은 인상을 주었다. 이 거리가 더욱 활성화되어 지역경제발전에 이바지하고, 아울러 한중문화가 상생하는 지역으로 발전해 가도록 관심과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재한동포 100만 시대를 맞이하여, 중국동포 관련 정책을 심도있게 연구해 개선방안을 찾고, 특히 중국동포를 비롯해 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 혐오성 발언, 차별행위를 금지하는 법률 제정의 필요성에도 공감을 하였다.

저작권자 © EKW이코리아월드(동포세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