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의 글을 분석해본다

31일 인터넷 실검 1위 차이나게이트, 이를 촉발한 어느 조선족의 고백’, 이 글을 쓴 이가 정말 조선족일까? ... 글쓴이는 5살때 온 가족이 다 한국에 왔다고 합니다.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서 중국 공산당을 좋아하지 않고 한국 국민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애국보수라고 하는 사람...뭔가 냄새가 나지 않나요? 이런 사람이 ... 과연..정말 놀랍습니다.

 

차이나게이트가 뭐냐?

일부 극우 사이트를 중심으로 조선족 동포를 포함한 일부 중국인들이 한국 온라인 여론을 조작해 대통령 선거 등에 영향을 미쳤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그것도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전국이 뒤숭숭한 가운데,

중국 모든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을 금지했어야 한다며 지난달 4일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탄핵을 촉구합니다청원에는 1140만 명 이상이 동의(오후6시 기준)했다. 지난달 25일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긴 데 이어 이틀 뒤인 27일엔 100만명을 넘겼습니다.

그런데 22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문재인 대통령님을 응원합니다라는 맞불 청원글이 게재되었습니다. “수많은 가짜뉴스가 대통령과 질병관리본부, 부처를 힘들게 하지만 수많은 국민은 문 대통령을 믿고 응원하고 있다는 이 청원은 게시 이틀 만인 28일 오후 참여인원 100만 명을 넘겼고, 31일 오후 6시 기준으로는 115만 명 가량이 동의하며 격차를 더 좁혔습니다.

2, 3일만에 100만이 넘는 숫자가 동의해 국민청원에 매크로(자동실행) 프로그램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서로를 향하고 있었는데요,

어느 조선족의 고백글이 온란인에 퍼지면서 여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하고, 이 글을 읽어본 사람들이 합리적인 의심을 갖게 된 것입니다.

조선족이 한국여론을 조작해 왔다고 폭로한 조선족의 고백’. 이 글로 인해 차이나게이트라는 말까지 등장하는 엄중한 분위기입니다.

이 글은 27~28일 온라인 상에서 '어느 조선족의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져 난리가 났습니다.

온라인 상에서 한국사회를 들썩이게 한 어느 조선족의 고백’, 이 글이 진짜 조선족이 쓴 글인가 분석을 해볼까 합니다. 이 글을 읽어보신 분도 계시고, 유투브 상에서도 이 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어보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이 글을 분석해 본 결과 절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글쓴이가 자신을 소개한 것을 종합해 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생각해 보죠.

 

이 글은 처음엔 226일 일베저장소 사이트에 나는 조선족이다. 진실을 말하고 싶다.”는 제목으로 글이 먼저 게재되고 227일 디시인사이드 사이트에 개설된 우한 마이너 갤러리에 옮겨져 게재된 글입니다. 여기 우한 마이너 갤리리게시판에는 글쓴이의 댓글에 대한 답글로 게재된 것입니다.

 

글쓴이는 5살 때 중국에서 할아버지 등 가족과 함께 한국에 왔다고 합니다.

컨설팅 업체에서 일을 했다고 하는데요,

진짜 소비자인 것처럼 융내내서 제품 홍보하는 글을 쓰는 일을 하고 바이럴 마케팅을 해왔다고 해요,

글쓴이의 나이를 추정해 본다면 최소한 25세 이상일 거고, 5살 때 왔으니까 아무리 빨리 한국에 왔어도, 2000년대 입국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개에 의하면 할아버지가 중국 공산당을 아주 싫어하셨다고 하니까. 제 판단으로는 할아버지와 부모는 일찍이 한국국적으로 회복 내지 귀화한 집안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죠.

자신을 또 할아버지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박정희 대통령을 존경하는 애국우파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나는 대한민국에서 사는 국민이고, 나 자신이 한국인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한국인라고 생각하는 정체성,,,이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에 5살 때 와서 줄곧 한국에서 생활을 하였다면, 일찍이 한국국적으로 귀화한 20대 중반에서 30대초 조선족, 5살 때 와서 한국국적으로 귀화했다면, 거의 한국사회에 동화된 한국인이나 마찬가지 아니겠나 생각합니다. 여기 한국에 와서 유치원, 초중고, 대학생활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이 정도의 글을 쓸 정도라면 대학은 졸업했다고 봐야죠,

그렇다면 이 글쓴이는 한국인 친구들과 거의 지냈을 것이고, 중국어도 거의 못하는 수준이 아닐까요,.특별한 상황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이것은 제가 유추하는 것입니다만, 제가 만난 보편적인 중국동포들을 보았을 때 그렇다는 것입니다.

이런 배경에서 자란 학생이 조선족 유학생이나 중국 유학생들과 어울릴 수 있을런지도 의문입니다. 제가 아는 조선족유학생, 중국유학생들한테 물어보아도 거의 비슷한 생각을 합니다.
게다가 할아버지 영향을 받아 중국 공산당을 싫어하고 애국보수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중국정부와 한국 민주당이 지시하는 여론조작활동에 참여했다고 하는 황당한 주장... 현실적으로, 상식적으로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누군가가 조선족을 음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올린 글이다 이런 판단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 

 

동포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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