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의 주요 관심을 받게 된 이유
[한겨레신문] 재중동포 가장 많은 안산, 코로나 확진 ‘0명’ 이유 있네
http://www.hani.co.kr/arti/area/capital/930798.html#csidx269d848d1f6dca1a53e4241ac573ad1
김태균 안산시 외국인주민정책과장은 “10여개 나라 언어로 주민협의회 등을 통해 에스엔에스(SNS)로 중국 방문 자제를 요청하고 감염병 예방 등을 안내한 것도 효과가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에는 11개 나라 19명으로 꾸려진 외국인주민협의회 등 외국인들의 풀뿌리 주민협의체 3개가 있다.
[연합뉴스TV] 중국인 가장 많은 경기 안산…코로나 확진자 0명
https://www.yonhapnewstv.co.kr/news/MYH20200304002700038?did=1825m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자 안산은 코로나 위험도시라는 우려를 낳았고 기침을 하며 쓰러진 환자 때문에 안산역이 차단됐다는 가짜뉴스까지 나왔습니다.
[매일경제] 코로나19 중국 봉쇄가 능사일까…`중국 교포 多` 안산시, 확진자 0명
https://www.mk.co.kr/news/politics/view/2020/03/22577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산 방지를 위해 중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는 가운데 윤화섭 안산시장은 3월 4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코로나19 방역은 지역이나 국가를 분류해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감염자, 접촉자를 중심으로 이뤄져야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 말처럼 전반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실효적인 조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본문]
-[한겨레신문 3월3일 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인 입국을 금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보수언론과 야당을 중심으로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작 중국인을 포함해 9만명에 가까운 외국인이 모여 사는 경기도 안산시에서는 확진자가 한명도 나오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일 안산시의 말을 종합하면,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안산 지역의 확진자는 0명이다.
이날 찾은 안산시 상록수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사람을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한산한 모습이었다. 보건소 주변 한 식당 주인은 “재중동포가 주방 종업원이다. 솔직히 지난달 초만 해도 이 지역에 중국인을 포함해 외국인이 많아서 조금 걱정되긴 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다른 지역은 몰라도 여기에선 ‘중국인 입국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크지 않다”고 덧붙였다.
안산시 외국인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05개국 8만7696명이다. 안산 인구 65만918명의 14%다. 이 가운데 중국인과 재중동포는 전체 외국인의 66.6%인 5만8천여명으로 전국 기초지방정부 가운데 가장 많다.
안산에서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는 것을 두고 당국은 물론 안산 시내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도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이다. 이 지역 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상인들은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기간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물론 가족들까지 2주간 자가 격리했고 증상이 없을 경우에만 출근하도록 했다. 여행용 가방을 들고 오는 손님은 가급적 받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