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제이코리아 양석진 대표 “한지의 우수성 세계가 알아주는 것”

‘한지필터’의 항균. 탈취 기능이 한국원적외선협회(KIFA) 시험테스트에서 확인되었지만 ‘인증 조작’이라는 오명으로 국내언론방송으로부터 뭇매를 맞았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19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 가면서 방역 마스크를 보완할 수 있는 에프앤제이코리아(F&J Korea, 대표 양석진)가 생산하는 D-20항균한지필터는 국내 유일하게 해외로 수출되고 있어 관심을 끈다. 한지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외화벌이의 효자가 될 것으로 기대가 높아진다.
지난 3월 1일 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스크 유통업자가 마스크에 부착하는 한지 필터를 기능성 보건용으로 속여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 마스크 120만개를 유통한 혐의로 마스크 유통업자 50대 A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 언론방송이 ‘인증조작’ 한지필터 ‘대부분 가짜’라는 선정적인 제목 등으로 보도되어 한지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실추된 바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사태로 불거진 마스크 사재기, 매점매석, 이를 엄정 대응하라는 정부 방침에 따라 수사당국이 집중단속을 한창 펼칠 때 일어난 일이다.
경찰조사를 받게 된 문제의 한지마스크필터는 ‘한국원적외선협회(KIFA)의 인증서가 제품 포장지에 위조되어 표기되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KIFA 인증서는 없는 걸 만들어 사용한 것은 맞지만, 한지필터가 대장균, 녹농균, 폐렴균을 99.9% 감소시키는 결과를 나타내는 시험 성적서를 KIFA로부터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즉, 한지 필터의 항균과 탈취 기능은 검증된 셈이다.
한지는 우리나라 고유의 기법으로 만든 독특한 종이이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조선왕조실록이 바로 한지에 기록되어 주목을 받았다. 닥나무 껍질을 원료로 하여 만든 한지는 종이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공기정화 기능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공기청정기 등 소재산업으로도 관심을 끌게 된 것.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방역 마스크 수요가 급증하였지만, 수요를 충당하지 못해 방역마스크를 보완할 수 있는 상품으로 출시한 ‘한지필터’가 소비자의 관심을 크게 받게 되었다. 하지만 한 유통업체의 욕심으로 그 이미지에 커다란 타격을 받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한지를 소재로 한 ‘D-20항균한지필터’를 제조 판매하고 있는 에프앤제이코리아(대표 양석진)는 홍콩, 말레이시아, 일본 등지에 대량 수출계약을 따내고 있다.
양석진 대표는 “제품에는 전혀 문제가 없으나, 제품 표기상 KIFA 인증이라는 표기를 한 것이 위법사항으로 지적된 것 뿐”이라면서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운 이 때에 한지필터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자체 생산 판매할 뿐만 아니라 해외수출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D-20항균한지필터’는 3월초부터 홍콩.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4월부터는 일본 수출이 확정되었고 미국, 러시아, 체코, 이탈리아. 필리핀, 상가포르, 베트남 등 세계 여러나라에서도 항균한지필터를 요구하고 있어 제품을 보내주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양 대표는 말한다.
그러나 “국내 언론방송이 한지필터에 대해서 부정적인 면만 부각해 보도되어 장애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양 대표는 솔직한 심정을 밝힌다.
D-20항균한지마스크필터는 한국전통의 천연한지로 만들어진 국산으로 마스크 안쪽에 부착하여 사용한다. 1억원 생산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자체적으로 국내 시험기관으로부터 성능 시험테스트를 받았다.
“사용해 보신 분들이 더 잘 아십니다. 항균작용은 물론 탈취 및 속근성이 뛰어나 장시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는 분들에게 편안하게 숨을 쉴수 있도록 해주고, 위생적이고 경제적이다 할 수 있습니다”
양 대표의 설명이다. D-20항균한지필터는 1팩에 10개의 필터가 들어있고, 온라인상에서 약 4,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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