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과 꿈' 상징 보라빛으로 새출발 알려 ... “세계한인여성을 위한 초심으로 돌아가 활동하겠습니다”
[국회=동포세계신문] 2월 22일 국회의원회관 제1간담회실에서 세계한인여성회장협회 제3대 김소희 총재 이임식과 제 4대 이효정 총재 취임식 행사를 갖고, 새로 취임한 이효정 총재는 이같이 선포하였다.
이에 2014년 설립 당시 영문 약칭 ‘WKWA’를 사용했던 세계한인여성회장협회(World Korean Women Association)에서 ‘UWKW’ 세계한인여성협회(United World Korean Women)라는 새 명칭으로 변경, 초창기 WKWA가 추구했던 세계한인 여성 글로벌 네트워크 구성과 모국으로 돌아와는 세계한인 여성들의 창구인 세계한인여성회관 건립 등 사업을 진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22일 이·취임식 행사는 김헌영 KBS 아나운서 진행으로 김은해 UW홍보위원장(JMB방송 대표)의 UW연혁소개, 백영옥 명지대 초빙교수 초청 강연, 고종욱 UW상임고문의 개회 선언, 박영옥 UW사무총장의 내빈 소개, 윤경숙 이·취임식 준비위원장의 환영사 등으로 시작되었다. 또한 이형모 재외동포신문 이사장, 장영철 전국환경단체협의회 상임의장, 이웅길 인터시티호텔 회장, 한국여성유권자연맹 김성옥 고문, 민주평화당 재외국민위원장 박채순 UW자문, (사)재외동포포럼 조롱제 이사장, 박종강 UW고문변호사, 독일물리학박사 게데 UW고문의 격려사 등 비중 있는 인사들의 축하와 격려 속에서 70여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루어졌다.
세계한인여성회장협회(WKWA)는 이효정 총재가 2014년도 설립 당시 초대 총재를 역임하며 세계한인의 날을 맞이하여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를 주도적으로 개최해 왔다.
이어 김소희 총재가 취임하게 되었다. 김소희 총재는 미국에서 40년 가까이 살아온 미국 시민권자로 미주총련 수석부회장, 노스캐롤라이나 한인회장, 재미동포 언론인 등으로 왕성한 활동을 한 세계한인 여성 원로리더이다. WKWA는 미국에 거주하는 김소희 총재 체제 하에서 2017년 제4차 세계한인여성회장단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지만 그 후 내부조직이 흔들려 또 다른 WKWA 조직이 생겨나는 등 내분이 발생하게 되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지난해는 제 5차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를 힘겹게 치루어야만 하는 고충을 겪었다.
제 3대 총재 직을 내려놓게 된 김소희 총재는 이·취임식 행사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윤경숙 위원장이 대독한 이임사를 통해,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제 5차 세계한인여성회장단대회를 모국의 인사들의 도움으로 성공적으로 치루게 되었다”는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이·취임식에 함께 하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며 그리움만 갖게 된다”는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마지막 순서로 홍순자 UW행사위원장과 박영옥 UW재정위원장으로부터 UWKW협회기와 의사봉을 전달받은 이효정 신임 총재는 취임사에 앞서 끝까지 함께 해준 임원진과 국내외 각 지부, 회원들을 일일이 소개하였다.
새 명칭 세계한인여성협회(UWKW) 제 4대 총재로 취임한 이효정 총재는 “초심의 WKWA를 버린 것이 아니다. 단합(United)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단체 영문명에 'U'를 앞세운 이유를 설명하고 “세계한인여성협회(UWKW)는 세계한인여성회장협회(WKWA)의 초창기 설립 취지와 목적, 그리고 역사를 이어가고 초심으로 돌아가 새 출발을 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또한 5회째 이어온 ‘세계한인여성회장대회’에 이어 올해 제6차 ‘세계한인여성대회’로 명칭을 변경해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이·취임식 날 UWKW는 참석자들에게 보라색 머플러를 특별히 준비해 나누어주어 인상 깊었다. “보라색은 희망과 꿈, 여성이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상징한다”고 UWKW 고문인 한국동양미래학회 소재학 회장이 해석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