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라디오 한민족방송] 경제로통일로 "여기는 한국동포타운" 7월 19일 방송내용

MC 한국에서 거주하는 우리 동포들의 경제활동을 전해드리는 <여기는 한국동포타운> 시간, 오늘(7월19일)도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편집국장님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 인사...

 

1> 오늘 첫 소식은 중국동포들이 태안 만리포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견학했다는 소식이군요?

 

- 본격적인 여름철이라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계절이죠, 중국동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714일엔 한중도시우호교류협회 주최로 중국동포들이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아주 의미있는 곳을 방문했는데요, 바로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입니다. 이곳에 있는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견학하고 즐거운 해수욕도 즐겼습니다.

 

2> 태안 만리포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이라고 하니까 해양오염사건이 떠오르는데요, 어떤 곳인지 자세히 소개해주시죠.

- 중국동포들의 이번 태안 만리포 방문이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2007127일 이죠. 태안 앞바다에서 유조선 허베이스피리트호와 해상 크레인이 충돌해 기름이 대량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심각한 해양오염 사고로 기록되고 있는 사건입니다. 지금도 악몽으로 기억되고 있는데요, 원유 12000가 유출돼 태안 해안을 포함한 280가 넘는 해안선이 기름띠로 뒤덮였습니다. 당시 이 사고로 전문가들은 서해바다가 완전 복구되는 데에는 100년은 갈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10년도 채 되지 않아 태안 앞바다는 청정해역을 되찾았습니다. 그 이유는 사고 직후 사고 소식을 듣고 한국 국민들 뿐만 아니라 국내 체류 중인 중국동포, 외국인노동자, 해외 외국인 등 123만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몰려와 기름을 헌신적으로 제거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를 기념해 2017년 태안 만리포에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던 것을 기억하고, 또 자녀들에게 환경교육을 시켜주는 산 교육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중국동포들도 자원봉사자로 참석한 사람들이 많은데요, 714일 태안 만리포를 방문하자마자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을 방문해 견학하고, 그때 그 기억을 떠올려보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청정해역이 된 만리포해수욕장에서 즐겁게 해수욕을 즐긴 것입니다.

 

3>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재외동포 대학생, 교사 초청 연수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어떤 연수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지 전해주시죠.

 

- 먼저 2019 한글학교 교사·교장 초청연수가 오는 78일 오후 경기도교육연수원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78일 간 개최되었습니다.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는 이번 연수는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들의 교육역량 제고를 목적으로 진행되며, 52개국 180개 한글학교에서 250여명의 한글학교 교사와 교장이 참가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한국어·문화·역사 교수법 실습, 한글학교 운영방안에 대한 토론 등 한글학교 교원으로서 역량 제고에 필요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였습니다. 또 한국역사 특강, 차세대 동포를 위한 통일 교육, 비영리단체로서의 한글학교 운영, 대륙별 경험교환, 한국 역사 문화체험 등을 하였습니다.

 

2019 재외동포 대학생 모국연수도 79일부터 78일 간 개최되었습니다.

올해는 39개국 444(재외동포 286, 국내참가자 158)이 참가하며,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5개 도시(부산, 안동, 순천, 공주, 서울)3·1 만세운동 현장을 찾고, 변화된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 삶의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세계한인대학생 평화토론대회를 개최하여 최근 한반도 평화 이슈를 언어권별로 나눠 한인 대학생들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들 재외동포 대학생 연수단 중 80명은 711일부터 23일 일정으로 충청남도 공주시를 방문해 지역 문화 및 전통을 체험했는데요, 특별히 산성시장에서는 재외동포 대학생들과 공주시민 200여명이 참석해 레크리에이션 및 나라별 장기자랑 등으로 친교의 시간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4> 재외동포법 시행령 개정으로 후속대책 간담회도 열렸다구요?

 

- 지난 시간에 재외동포법 시행령 개정으로 외국국적동포 4세대 이후 직계비속도 재외동포로 인정받을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해드렸는데요. 고려인 동포사회에서는 재외동포법 개정 이후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습니다.

특히 고려인동포들, 재외동포법 개정으로 고려인 4~5세 자녀들이 강제 추방을 당하는 안타까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었지만, 재외동포 비자를 발급받기 위해서는 사회통합교육 프로그램에 따라 한국어 3급 이상을 취득해야 한다는 요구 등을 갖추어야 한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광주 고려인마을에서 열린 지난 11일 간담회에서 고려인 동포들이 현재 살고 있는 국외거주지에서 한국어 3급 자격을 취득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과 함께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현재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을 제외하면 한국어교육원이 없어 다른 지역에 살거나 시골에 사는 고려인 동포들은 한국어를 배우기 힘든 현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현재 3개월로 돼 있는 방문비자 기간을 1년으로 늘려 한국에 들어와 언어교육을 수료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방안도 제시되기도 하였습니다.

5> 법무부가 동포체류지원센터를 추가 지정했다는 소식도 있군요.

 

- 지난 614일 법무부는 국내 체류 동포들을 위해 고충상담, 쉼터 등을 제공해주는 동포체류지원센터를 추가 모집한다고 공고를 했습니다.

신청요건은 최근 3년 이내 국내 체류동포에 대한 고충 및 취업상담 등 사회적응 지원 경험이 있는 비영리 법인으로 바닥면적의 합계가 300제곱미터 이상으로서, 동포지원을 위한 적합한 건축물을 갖출 것.

그리고 건축물이 재해, 재난에 대비한 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상근 상담직원을 3인 이상 갖출 것. , 30인 이상 수용 가능한 쉼터 시설을 갖출 것이었는데요, 공모결과 기존 2곳 사단법인 한중사랑, 비영리단체 한중교류협회와 신규로 5곳이 추가로 지정됐습니다.

새로 지정된 곳으로는 광주광역시의 사단법인 고려인마을 경기도 안산시의 사단법인 너머, 그리고 서울에 있는 사단법인 다문화마을과 비영리단체 중국동포지원센터, 여기에 비영리단체 한민족연합회 이렇게 총 7곳이 동포체류지원센터로 지정되었습니다.

 

6> 외국인 관광객이 훨씬 빠르고 편하게 출국심사를 받게된다죠?

 

- 지난 710일부터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출국할 때 별도의 사전등록 없이 곧바로 자동심사대를 이용해 출국할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용 가능 대상은 국내 입국 시 얼굴과 지문정보를 제공한 17세 이상 단기방문 외국인으로 주요 공항만으로 출국할 때 곧바로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어 빠르고 편하게 출국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MC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동포세계신문 김용필 편집국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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