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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논평(2)] 중국동포 조선족 혐오 차별 철폐 범민족통일대회 개최? ... 갑작스런 공지를 보고 ...

9월7일 김용필의 동포세계 EKWtv 오늘의 논평

EKW방송국 기자 | 2019.09.07. 09:48 kakao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중국동포들에게 관심을 끄는 뉴스가 있죠, 한송이 사건으로 촉발된 바로 오늘 97일 집회소식,,,,
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원 곽재석 원장은 어제 6일 오후 545분경 페이스북에 중국동포 혐오차별 철폐 범민족통일대회를 오늘 7() 오후 6, 광화문동아일보 앞에서 개최한다고 공지하였습니다.
이에 앞서 곽 원장은 어제 6일 오전 1137분경 재외동포포럼 단톡방에 같은 내용의 공지사항을 올리기도 하였는데요, 그러나 오전 공지내용과 오후 5시경 페이스북에 올린 공지내용에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오전에 공지한 내용에는 릴레이발언 중 탈북민과 조선족의 통합과 화합을 위하여라는 발언 내용이 있었는데요, 오후에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에는 다소 변경되어 민족의 통합과 화합을 위하여로 변경했고, 또 행사 마무리에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기로 했다가 상록수로 변경해 부르는 것으로 내용이 바뀌었습니다.
 
이번 집회 공지를 바라보는 동포들의 생각이 많이 착찹할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솔직히 놀랍다는 의견과 동시에 우려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래서 이 집회에 대해서 논평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이 집회는 어떤 배경에서 나오게 되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지난 828일 탈북여성 한송이의 조선족 남성 비하 쌍욕 영상이 아프리카방송 유투브에 올라 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를 본 중국동포들은 커다란 충격을 받았고 영상을 본 중국동포 유투버들도 강하게 반발하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당연히 동포사회 전반에 걸쳐 한송이 영상으로 인해 탈북동포에 대한 반감이 생겼습니다. 급기야 연변지역에 탈북동포들이 신고로 붙잡혀 들어가고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돌았습니다. 이 문제는 일파만파로 커진 것입니다.
한송이 쌍욕 영상을 본 중국동포가 저에게 제보를 해주어 이 영상을 본 저는 831조선족폄하 비하발언 도를 넘어섰다는 주제로 [오늘의 논평]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한송이 사건으로 촉발되었지만, 그 전에 위챗 등으로 어떤 남성이 72일자로 민주당과 조선족을 싸잡아 비난하고 욕하며 반중정서를 부추기는 영상이 떠돌았습니다. 저 역시 이 영상을 보았습니다. 또 유투브방송을 둘러보다가 정치적 목적을 갖고 있는 광화문에서 열린 어느 반중집회에서 30대로 보이는 반다문화운동단체 소속 남성이 대중 앞에서 서서 조선족을 대한민국을 무너뜨리려는 세력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고 공격하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한송이 문제뿐만 아니라 유투브 상에서 조선족을 비하하고 막말을 하는 발언들을 듣고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 이것을 알리고, 중국동포들도 유투브 상에서 떠돌고 있는 이런 사실을 알고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그것은 거리 집회를 통해서가 아니라 유투브 등으로 조선족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알려주는 노력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논평을 통해 밝힌 것입니다.
 
저의 논평 외에도 중국동포, 탈북민, 해외동포들도 한송이 막말 영상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한송이 씨가 두 차례에 걸쳐 사과방송을 했지만 진정성을 못 느낀다며 진정성 있는 사과방송을 촉구하는내용의 유투브 영상들이 뜨기 시작했고, 이런 한송이 탈북여성 관련 영상들은 조회수가 하루에 1, 2, 3만에 이를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어 유투브 영상은 한송이 사건에만 한정되지 않고 조선족에 대해 이해하고 그 정체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도록 해주는 영상들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더 많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이번 탈북여성 한송이 막말 사건으로 인해 촉발된 유투브 상에서의 조선족 정체성고민은 과거에 볼 수 없었던 또다른 놀라운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한송이 막말 사건은 잠자고 있던 조선족 중국동포들의 내면을 밖으로 분출하게 해준 긍정적인 효과도 있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듣게 되었습니다.
민족심이라 할 수 있겠죠. 깊은 상처를 받게 되었을 때 응집력을 발휘하는 민족심이 조선족 동포들에게 발동된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지난 93, 4일 중국동포들이 많이 이용하는 위챗 등에 위와 같은 메시지가 떠돌기 시작했습니다.
 
“97일 한국에서 한송이 사건에 관하여 합법적인 시위를 진행하려고 함다!! 많이 돌려주시고 많은 분들은 참여를 바람다!!!”
이 공지내용의 문제는 누가 이 행사를 진행하는지, 주최하는지 분명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반드시 집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한송이 사건으로 민족심이 극에 발동한 동포들이 이 소식을 듣고 동포들이 많이 참여하자는 여론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주최자가 불투명한 정체불명의 행사에 참여하는 것은 함정일 수 있다는 여론이 돌면서 불참을 선언하는 유투버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 행사에 제가 관여되어 있냐는 문의도 받게 되었습니다.
가만 있다가는 내가 오해를 받겠다 싶어 가급적 빨리 제 입장을 발표하는 것이 필요하다 생각해 94저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고 분명히 밝히는 입장문을 발표하게 된 것입니다.
그럼 누가 그랬을까요?...
 
그런데 놀랍게도 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원이 97, 그것도 익명으로 떠돌던 그 장소 그 시간대에 집회를 갖는다고 공식 발표를 한 것입니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한국이주동포정책개발원이 처음부터 이 행사를 추진한 곳임을 스스로 밝힌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97일 행사를 공식적으로 공지하기에 앞서 익명으로 공지해 동포사회를 혼란 속에 놓이게 한 것에 대한 해명이 먼저 있어야 되지 않을까요?
 
두 번째, 97일 집회, 한송이 사건으로 촉발된 중국동포(조선족) 비하, 증오, 멸시에 관한 대응집회에서 중국동포 혐오차별 범민족통일대회로 거창하게 명칭을 바꾸어 진행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집회가 진정 범민족통일대회가 될 수 있겠는가 하는 점입니다.
 
집회에 대한 반대여론이 우세합니다. 그 이유는 다양하게 있습니다. 대부분의 동포단체들도 반대입장임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럼에도 집회를 진행하겠다?
그것 자체가 결국 동포사회의 분열을 조장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세 번째, 동포들의 안전이 우려됩니다.

지난 며칠 전부터 초특급 태풍이 불어닥친다는 뉴스가 나왔습니다. 바로 오늘 7일은 태풍 링링이 가장 크고 세게 불어닥칠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으로 비상사태에 놓여 있습니다. 토요일이라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었지만 대부분 최소 통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동포 혐오 반대 집회를 연다?
과연 누가 귀담아 들어줄까요?
설상 오늘 저녁 태풍이 불지 않더라도 동포들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주최측은 집회를 최소하거나 연기한다고 발표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도의적이고 상식적인 것 아닌가요?

네 번째
, 집회를 주최하는데 주최측은 충분한 입장과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는가?
 
집회를 추진하기 위해선 집회를 준비하는 주최측의 충분한 의견이 나와야 하고 공유되어야 하는 것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주최측은 동포사회의 대표성을 발휘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한 입장과 동포사회의 동의를 구했다고 보는가? 공감대를 형성하였다고 보는가? 묻고 싶습니다.
그런 과정, 노력 없이 집회를 연다면, 이것은 이번 한송이 사건의 여론을 주도한 동포사회 유투버를 기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걸 두고 다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락만 들고 들어와 앉는다고 하지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
일주일 전 한송이 탈북여성의 막말사건에서 촉발된 익명의 97일 집회 소식,
그리고 불과 하루 앞두고 나온 중국동포 혐오 차별철폐 범민족통일대회라는 거창한 슬로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주최 측은 무엇이 그리 급한 것일까요?”
 
97일 오늘의 논평 동포세계신문 대표 편집국장 김용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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